등산을 자주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 산에서 쑥이나 산초, 여린 칙잎이나 칙순, 또는 감국등을 채취해봐요. 우려먹거나 짱아찌를 담가 봅시다.올 여름 저는 산초 열매 짱아찌와 칙잎 짱아찌를 담가먹으면서 자연의 향그러움과 건강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 등산 갈 때 많은 사람들이 당 섭취를 위해서 쵸코바를 사가지고 가곤 하는데 쵸코바 대신 말린 무화가를 가져가 봅시다. 씻은 오이나 생과일을 가져갈 수 있다면 더 좋구요. 무화가 말린 것과 씻은 생과일을 산에서 먹는 맛이란 ! (근사한 나무들을 바라보며)저의 단골메뉴가 된지 오래랍니다. 가공한 음식보다는자연그대로의 음식을 최대한 단순하게 조리해 먹는 것이건강에 좋은 것 아시죠? 등산 음식도 웰빙으로~ 그런 의미에서시중에 파는 떡을 사가는 대신 손수..
산행에서 산국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산국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소금물에 데쳐서 말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감국과 산국 구별법을 확인한 후, 감국을 만나길 바라며 가을 산행에서 만나는 국화들을 유심히 살피며 걸었습니다. 역시 산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감국과 산국의 차이점을 잘 알아두면 좋습니다. 감국은 달감자를 써서 단국화라는 뜻입니다. 왠지 달다고 하니, 감국에 마음이 더 기웁니다.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으로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바로 꽃 크기입니다. 흔히 꽃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만하면 감국입니다. 꽃크기가 새로나온 작은 10원짜리 동전만하거나 그보다 더 작으면 산국입니다. 산국은 꽃이 다발로 모여있는 느낌입니다. 양지바른곳을 좋아합니다. 감국은 그에 비하면 드문드문 꽃이 피어있는 느낌이며 ..
설탕 NO 바나나 생강차, 생강잎 몸이 냉한 저는 가끔씩 바나나 생강차를 끓여 먹습니다. 바나나를 토막내어 넣고, 생강도 한토막 잘게 썰어 넣고, 소금 약간에, 물을 자작자작하게 붓고 살짝 끓입니다. 잠시후, 물을 좀더 넣고, 바나나를 으깨가며 생강이랑 잘 섞어 주며, 은근한 불에 좀 더 끓입니다. 긴시간 필요없이 짧은 시간 안에 잘 우러납니다. 바나나를 끓이면 새콤한 맛이 살아나, 생강이랑 아주 잘 어울려요. 따끈따끈한 바나나 생강차! 감기가 뚝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몸이 냉한 저는 입안이 데이도록 뜨거운 바나나 생강차를 수저로 떠먹습니다. 바나나 건지를 떠먹는 맛도 좋고, 생강 씹히는 맛도 일품입니다. 바나나 건지가 있어 바나나 생강 스프(?)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백설탕 넣는 것에 약간 거부..
쑥갓꽃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자주봅니다. 쑥갓꽃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분이 묘했습니다. 모과를 보고 모양에, 향기에, 맛에 3번 놀란다더니 쑥갓이 제게 그렇습니다. 도토리묵에 들깨가루와 버무려진 쑥갓향은 제게 잊을 수 없는 감칠맛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쑥갓꽃을 처음 본 순간, 청초하고 꽃색감 배열이 예뻐 한참을 빠져서 감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꽃을 먹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모든 허브향들이 각각 다 개성있고 맛이 좋지만 쑥갓향은 유난히 저와 잘 맞고 그 향에 자주 매료됩니다. 쑥갓 효능을 알아볼까 합니다. 쑥갓에는 철분과 비타민B가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쑥갓의 특유의 향은 쑥갓내에 있..
O형 O형 청년들은 길거리에 삼삼오오 무리지어 잘 다닙니다.체격이 좋으며 키가 크고 기골이 장대한 경우가 많습니다.머리모양은 하나같이 바가지형으로 앞머리를 잔뜩 내려 빗어 자른 모양입니다.바지는 똥꼬가 꽉 끼도록 모두들 무척 타이트하게 입고 있습니다.남자 발레 무용수의 타이즈처럼.여자 아이들에게도 하얀 타이트한 스타킹을 잘 입힙니다.멋을 부릴 때 검정색 챙이 짧은 모자를 잘 쓰기도 합니다. 타인 돌보기를 잘 합니다.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남을 돌보는 능력이 대단합니다.감동적일 정도로.목표를 향한 추진하는 능력이 대단합니다.목표를 향해 나아갈때 생기를 느끼는 듯합니다.목적을 이루려 돌진함에 있어 때론 극성맞아 보이기도 합니다.성격이 좋아 사회생활에서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아이들이 모여 있을때 O형 아이..
가을 산행을 했습니다. 금천구에 위치한 호압사를 향하여..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조만간 알록 달록 색을 발하며 겨울준비를 할 나무, 풀들 일테지만 지금은 아직 녹음이 무성합니다. 호압사까지의 거리는 산행하기 아주 적당한 거리였습니다. 가는 산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산길입니다. 자주 다닐 것 같습니다. 오늘 중간쯤에 산초나무를 만났습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혼동하고 잎을 따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장아찌를 담궈 먹는다는 것을 알아서 담글 요량으로.. 그런데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폭풍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95%가 산초잎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가 없답니다. 초피잎은 장아찌도 담그고, 열매는 말려 가루내어 추어탕에 넣어 먹습니다. 산초는 잎은 독성이 있다하고, 열매는 조..
밥꽃마중이란 책을 읽었다. 들녘에서 펴낸 책,, 저자의 섬세한 사진과 관찰력은 나를 책속으로 빨려 들게 했다. 예쁜 꽃,, 그냥 예쁜 꽃이라 생각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예쁜 꽃들만이 아니다. 꽃잎 속의 암술, 수술이 눈에 들어 온다. 사람으로 치면,, 여자, 남자.. 여자와 남자의 만남엔 강렬한 에너지가 뒤따르기 마련.. 놀이도 놀이지만 후세를 만드는 신성한 순간 때문이다. 식물의 꽃은 그냥 예쁜 꽃이 아니었다. 식물 일생의 신성한 시간,, 후세를 만들기 위해 강렬한 에너지를 발하는 시기인 것이다. 꽃 피는 시기는,, 그렇게 에너지가 발해지는 시기였구나.. 마이크로 세계는 알수록 놀랍고 새롭다.. 흥미롭다.. 관찰력이 둔했던 나,, 아님 관심이 없었던 같다.. 작은 세계가 어느순간부터 궁금해지기 ..
공작단풍과의 만남. 정원조경에도 좋겠어요. 저녁 산책길에고옥한 자태로 서 있는 모습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보다 키가 으리으리하게 커서 위엄있지도 않고키높이로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단풍나무과 같기는 한데 특별한 매력을 풍겼습니다. 아래 푯말에 이름. 공작단풍이름 또한 마음에들고, 어울리는 이름이라 생각했습니다.가지와 잎이 마치 공작새가 꼬리깃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것처럼 드리워져 있길래 말이죠. 공작단풍은 어떤 나무일까요? 세열단풍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단풍나무과로 크기가 대략 10미터라고 하지만제가 본 나무은 그리 크지 않아 친근감이 드네요단풍나무인데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축축 늘어져 자라는 게 참 신기합니다. 늘어진 가지끝에서 살짝 날렵하게 날아오르는 미세한 잎~어떤 고상한 분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