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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서 산국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산국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소금물에 데쳐서 말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감국과 산국 구별법을 확인한 후, 감국을 만나길 바라며 가을 산행에서 만나는 국화들을 유심히 살피며 걸었습니다.


역시 산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감국과 산국의 차이점을 잘 알아두면 좋습니다. 


감국은 달감자를 써서 단국화라는 뜻입니다.


왠지 달다고 하니, 감국에 마음이 더 기웁니다.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으로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바로 꽃 크기입니다.


흔히 꽃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만하면 감국입니다.


꽃크기가 새로나온 작은 10원짜리 동전만하거나 그보다 더 작으면 산국입니다.


산국은 꽃이 다발로 모여있는 느낌입니다.  양지바른곳을 좋아합니다.


감국은 그에 비하면 드문드문 꽃이 피어있는 느낌이며 반그늘진곳을 좋아합니다.


산국은 또 곧추서는 성향인 반면, 감국은 비스듬히 눕는 성향을 보입니다.


감국은 길쭉한 느낌을 풍기며 잎 색깔이 짙은 녹색입니다. 주로 차나 술을 만들어 먹는 것은 감국입니다.


산국은 전체가 감국에 비해 둥근 느낌이며, 잎 색은 연두나 녹색을 띕니다.


감국은 꽃잎 길이가 꽃가운데 부분의 지름보다 깁니다. 꽃잎 갯수가 좀 성긴듯한 느낌이 듭니다.


산국의 꽃잎은 꽃가운데부분 길이 보다 짧아 짜리몽땅한 느낌입니다.




국화 효능을 알아보니 남녀노소 모두에게 참 좋은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향약집성방>에 '국화는 맛이 달고 오래 먹으면 몸 안의 원기와 혈액에 이롭고, 몸이 가벼워지며 노화를 예방,

장수하는 약초'라고 합니다.


<본초강목>에는 '국화차를 오래 복용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몸을 가볍게 하며 빨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그밖에도 감기, 두통, 현기증에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효능을 정리해 봅니다.



건망증, 기억력 감퇴에 좋습니다. 말린 국화꽃을 베게에 넣고 자면 머리가 맑아 지고 앞서 말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미열이 있을때 말린 국화를 달여 먹으면 그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노안이나 백내장에 효과가 있습니다.


눈을 많이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 또는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래서 두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기침과 신경통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피부미용 효과도 있어 여성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아주 좋은 약효 작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독작용의 효능이 있습니다.


국화차를 애용하면 그 깊은 향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눈을 맑게 하고 머리를 좋게하는 효능을 볼수있고,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소변불통인 사람에게도 좋고,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국화에 정말 어마어마한 효능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가을 산행에서 감국을 만나는 행운이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산에 소국만 흔히 보여 소국사진만 찍어 올립니다. 






꽃잎 길이가 중심 지름보다 더 많이 길어야 감국인데, 


이 사진의 들국화는 꽃잎이 길지않고 꽃이 모여피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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