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강추입니다. 연어장 만들기. 만들기도 생각보다 간단하답니다. 생연어 600g을 소금물에 30초정도 담갔다가 씻어 수분제거 후 용기에 썰어 담고 양파 반개와 청양고추 5개, 레몬 1개, 통마늘 3개를 편썰어 올리고 간장소스(간장1컵, 맛술반컵, 물1컵반, 설탕 한큰술)를 끓여 식힌 후 부어줍니다.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숙성시켜 먹으면 간장게장 못지않는 밥도둑 밑반찬이 된답니다.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며 먹는데 연어장은 3,4일내로 먹을 수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오랜기간 보관이 어려우니 조금씩 만들어서 가급적 빨리 드시는게 좋아요. 연어 식감도 흐물흐물해질 수 있고 위생적인 면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연어장을 만들고 연어덮밥은 필수코스가 아닌가 싶네요. 요대로 연어장과 간이 베인..
멍게라 하여 울통불퉁한 모습을 상상하시면 아니되옵니다. 비단멍게는 붉은빛깔이 고운 매끈한 껍질을 지니고 있지요. 동해의 깊은 바다에서 살아서 양식이 되지않고 손으로 일일이 채취하는 자연산이랍니다. 미더덕과 비슷한 향과 맛이 나서 맛도 이름에 맞게 좋답니다. 특유의 바다향 머금은 빨간색 비단멍게는 일명 '바다의 복숭아'라고도 불리웁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꽃멍게'라고도 불리지요. 껍데기가 잘 익은 천도복숭아같이 빛깔이 곱고 예쁘게 생겼지요. 반짝거리는 비단멍게살의 비주얼은 얼핏 으깨놓은 홍시감처럼 보이지요. 향이 가득하고 맛이 좋은 비단멍게를 먹고있으면 제 입맛이 고급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가격은 멍게 몸값치고는 그리 만만치는 않아요. 멍게 특육의 냄새는 덜하면서 딱딱하지 않기에 껍질까지 먹을 수 있..
마치 귀여운 꼬마조기같이 생긴, 5월, 6월이 제철인 생선 황석어를 아시나요? 아주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생선이지만 특유의 흰살에 기름이 배어있는 꽤 고소한 작은 물고기랍니다. 불리는 명칭이 매우 다양한데요, 황새기(전라북도,충청남도 방언), 황실이, 깡다리, 강달어 등으로도 불리웁니다. 노란색을 띄어 '누를 황'자를 써서 이름이 황석어라고 해요. 민어과에 속하는 바다물고기인데, 우리나라 황내,남해 일대와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합니다. 흰살생선 황석어의 효능도 뛰어난데요,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좋고, 비타민,철분이 들어있어 빈혈예방에 도움되며, 성질이 따뜻해 소화불량,설사 등 소화계통의 병에 좋다고 합니다. 전북지방에서는 황석어젓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황석어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소금으로 버무려 통..
대림중앙시장을 다니다보면 굉장히 눈에 자주 띄는 중국 길거리 간식들이 있습니다. 왕꽈배기(마화), 빠오즈(중국식 찐빵만두), 유빙(중국식 부침개전병), 소금에 절군 오리알, 만터우(속없는 찐빵), 중국식 호떡 등 인데요, 이것들만큼 자주 보이는 것이 바로 중국 부추계란 납작만두랍니다. 부추와 계란 볶은 것을 만두피에 넣어 크고 널찍하게, 반달모양으로 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굽는 중국 시장간식입니다. 대림중앙시장이나 남구로시장 지나다보면 연변조선족분들이 즐겨 드시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부추와 계란의 조합은 두말할 필요없이 감칠맛이 좋아 먹을때마다 만족감을 주는 음식이라 저도 시장다닐때마다 자주 사먹게되네요. 가격도 1000원~1500원 정도로 저렴하고, 시장구경하며 손에 쥐고 먹기도 편하고 맛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