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노란 장미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여기 이 노란 장미를어제 그 소년이 내게 주었지오늘 나는 그 장미를 들고파릇한 소년의 무덤으로 간다보라! 꽃잎에는 아직맑은 물방울이 맺혀 있다 오늘 눈물인 이것어제는 이슬이던 것...... https://youtube.com/shorts/1wdFp2IlXnE 자장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언젠가 내가 너를 잃어버린다면너는 잠들 수 있을까? 보리수 화환처럼속삭여 주지않는다 해도? 내 여기서 깨고눈꺼풀처럼, 네 가슴에네 손발에, 네 잎에이야기를 얹어주지 않는다 해도,네 눈을 감겨주고 나서한 무더기의 멜리사와 별 모양의 아니스풀이가득한..
저도 누군가의 초승달이 되고 싶고 오솔길, 옹달샘이 되고 싶습니다. 한줄 한줄 주옥같은 글 그냥 쉽게 읽고 넘어갈 수가 없네요. 우리 서로가 삶의 길이 막막하고 캄캄할때 서로의 가로등이 되어주고 양초가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UB6uDkvNi2k 마음이 쉬는 의자 - 정용철 나는 당신의 태양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초승달입니다 빛은 아니라도 나 홀로 쓸쓸하여 당신의 외로움에 동참하는 여린 초승달입니다 나는 당신의 등대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가로등입니다 당신 삶의 목표가 아니라 당신과 함께 한 발짝씩 걸어가는 가로등입니다 나는 당신의 전등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하얀 양초입니다 당신 가슴의 모든 불이 꺼졌을 때 손 내밀면 잡히는 작은 양초입니다 나는 당신의 ..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험한 세상 넘어질세라 - 나훈아님의 홍시 노래가사가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다음은 감에 관한 속담, 관용구입니다. '잎이 무성한 감나무 밑에 서 있기만 해도 건강하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감은 대표적 가을철 건강과일이지요.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노력없이 좋은 결과만을 바란다는 뜻입니다. '남의 집 제사에 감 놔라, 배놔라 한다'는 제 뜻대로 이래라 저래라 참견함을 비유한 말입니다. '감 고장의 인심'은 누가 감을 따 먹어도 뭐라고 안 하는 후하고 순박한 인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감과 고욤은 두들겨 따야 잘 열린다'는 두들겨 땄을때 다음해 열매를 많이 맺고 새로운 가지가 잘 자란다는 뜻으로 이치에 맞도록 일하였을..
내 마음속의 슬픔과 같이 있어주며 위로가 되는 노래입니다. 어떤이는 죽을때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노래가 이 노래라고 하더군요. 멜로디도 아름답습니다. 단순성이 있습니다. 기교가 잔뜩 들어간 멜로디나 가사였다면 이렇게나 제 마음속의 위안이 되지는 못 했을 것입니다. 담담한듯 무심한듯 부르는 조동진님의 음색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더 나아가 치유해주는 힘을 지녔습니다. 잔잔히 다가와서 깊숙한 울림을 남기는 조동진님의 '다시 부르는 노래' 제가 사랑하는 노래입니다. 다시 부르는 노래 - 조동진 작사, 작곡 서러워 말아요 꽃잎이 지는 것을 그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그 향기 하늘 아래 끝없이 흐를텐데 아쉬워 말아요 지나간 바람을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데 밀려오는 저 바람은 모두가 하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