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서 산국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산국에는 독이 있다고 합니다. 소금물에 데쳐서 말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감국과 산국 구별법을 확인한 후, 감국을 만나길 바라며 가을 산행에서 만나는 국화들을 유심히 살피며 걸었습니다. 역시 산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감국과 산국의 차이점을 잘 알아두면 좋습니다. 감국은 달감자를 써서 단국화라는 뜻입니다. 왠지 달다고 하니, 감국에 마음이 더 기웁니다. 감국과 산국의 구별법으로 가장 알기 쉬운 방법은 바로 꽃 크기입니다. 흔히 꽃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만하면 감국입니다. 꽃크기가 새로나온 작은 10원짜리 동전만하거나 그보다 더 작으면 산국입니다. 산국은 꽃이 다발로 모여있는 느낌입니다. 양지바른곳을 좋아합니다. 감국은 그에 비하면 드문드문 꽃이 피어있는 느낌이며 ..
쑥갓꽃을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를 자주봅니다. 쑥갓꽃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정말 기분이 묘했습니다. 모과를 보고 모양에, 향기에, 맛에 3번 놀란다더니 쑥갓이 제게 그렇습니다. 도토리묵에 들깨가루와 버무려진 쑥갓향은 제게 잊을 수 없는 감칠맛으로 남아있습니다. 또 쑥갓꽃을 처음 본 순간, 청초하고 꽃색감 배열이 예뻐 한참을 빠져서 감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꽃을 먹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모든 허브향들이 각각 다 개성있고 맛이 좋지만 쑥갓향은 유난히 저와 잘 맞고 그 향에 자주 매료됩니다. 쑥갓 효능을 알아볼까 합니다. 쑥갓에는 철분과 비타민B가 아주 풍부하다고 합니다.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쑥갓의 특유의 향은 쑥갓내에 있..
가을 산행을 했습니다. 금천구에 위치한 호압사를 향하여..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조만간 알록 달록 색을 발하며 겨울준비를 할 나무, 풀들 일테지만 지금은 아직 녹음이 무성합니다. 호압사까지의 거리는 산행하기 아주 적당한 거리였습니다. 가는 산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아늑한 느낌을 주는 산길입니다. 자주 다닐 것 같습니다. 오늘 중간쯤에 산초나무를 만났습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혼동하고 잎을 따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장아찌를 담궈 먹는다는 것을 알아서 담글 요량으로.. 그런데 뭔가 기분이 이상합니다. 폭풍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95%가 산초잎은 독성이 있어 먹을 수가 없답니다. 초피잎은 장아찌도 담그고, 열매는 말려 가루내어 추어탕에 넣어 먹습니다. 산초는 잎은 독성이 있다하고, 열매는 조..
산벚나무, 벚나무 열매, 버찌 효능 집 근처 산에서 버찌를 따서 입어 넣었습니다. 달콤하고 약간 씁쓸한 고상한 맛이었습니다. 더 먹고 싶었지만 너무 높아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벚나무 열매, 버찌 효능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산벚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산벚나무에 대하여 벚나무는 원래 산과 들에서 절로 자라는 큰키나무입니다. 산벚나무는 매우 추운 곳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어느 산에나 있다고 합니다. 꽃이 먼저 피는 다른 벚나무들과 달리, 꽃과 잎이 동시에 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4월 중순, 거리에 왕벚꽃이 떨어져 흩날릴 때쯤, 산벚꽃은 잎과 함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꽃은 2-3송이가 한 곳에 뭉쳐서 나며 연한 분홍색, 간혹 흰색을 띱니다. 꽃자루가 짧고 꽃자루나 꽃받침대에 털이 없습니다. 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