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다양한 보관 방법들은 우리 식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금을 활용한 염장법, 손쉬운 건조법, 냉장법, 그리고 통조림을 만들어 보관한다거나 하는 식품 보관법들이 있지요. 동결건조법은 최근에 등장한 보관방법인데요, 오늘 날 동결건조법이 식품에 이용되기 전 원래는 의학 목적으로 1909년에 처음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사전 상의 뜻을 보면, 동결건조법은 수용액이나 물을 포함하는 시료를 동결하고(얼리고) 그 온도의 수증기압 이하로 감압하여 물을 승화시키는 방법이라고 적고 있는데요, 수분을 지니고 있는 음식을 얼리고 압력 조절을 가하면 언 상태에서 액체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체상태로 바뀌는 물의 특성을 이용하여 건조시키는 방법이랍니다. 매우 높은 고산지대의 정상에서 ..
태양이 춘분점을 출발하여 황도를 따라 15˚ 간격으로 지나가는 시각을 '24절기'라 합니다. 실제 우리 민족은 오랜 세월 음력을 써온 민족입니다. 하지만 음력 날짜는 계절에 맞지않고 농업이 생업인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음력은 농작물을 키우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나눈 24절기는 중국 북부나 우리나라의 계절에 맞기 때문에 농사짓기에 많이 활용되었지요. 24절기에 맞춰 농민들은 농작물을 키워냈을 것입니다. 입춘 - 양력 2월 4일, 5일 - 봄의 시작 우수 - 양력 2월 18일,19일 - 봄비가 내리고 싹이 틈 경칩 - 양력 3월 5일, 6일 -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깸 춘분 - 양력 3월 20일, 21일 -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 청명 - 양력 4..
어려서부터 '동지(冬至)'부터는 해가 점점 길어진다는 희망 때문에 내심 동짓날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동지(冬至)는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음의 기운이 극에 달하는 날. 24절기의 스물두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黃經)이 270도에 달하는 때.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는 추위가 강한 시기입니다. 동짓날이 지나면 하루 낮 길이가 1분씩 길어지지요. 동지(冬至)는 음이 가고 양이 돌아온다는 의미로, '태양의 부활'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태양의 기운이 회복하는 날로 보아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작은 설'로 대접받았으며 경사스러운 날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설날 떡국을 먹듯,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1. 동지 섣달에 눈이 많이 오면 오뉴월에 비 많이 온다 -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해는 여름에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 2.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 겨울을 나는 온갖 해충이 얼어 죽어야 이듬해 농작물이 잘 된다는 뜻. 3. 정성이 지극하면 동지 섣달에도 꽃이 핀다 -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뜻. 4. 동지 섣달에 베 잠방이를 입을 망정 다듬는 소리는 듣기 싫다 - 다듬이질 소리는 매우 듣기 싫음을 나타낸 말. 5.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여겼는데 동지가 지나면 세상이 모두 새해를 맞을 준비에 들어간다는 의미. 6. 동지 때 개딸기 -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란다는 것을 비유할 때. 7.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만큼씩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