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세균대왕 미생물이 지구를 지켜요'는 김성화, 권수진 님이 쓰셨고 2007년 풀빛에서 발행한 책입니다. 자연의 생명체라고 하면 식물과 동물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들이 존재합니다. 생명체가 지구에 언제부터 출현하였고, 최초의 생명체는 무엇이었으며 인간은 지구 생명체의 역사에서 언제쯤부터 출현하게 되었는지 등 많은 물음들이 생깁니다. 그것들을 알아가며 만나게 된 작은 생명체, 이 땅에 가장 먼저 태어난 최초의 생명체인 미생물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식물에서 더 나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현 지구에서 엄연히 같이 살아가고 있는 작은 생명체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세균들이 친숙하게 다가오도록..
이 책 '좋은 자세 나쁜 자세'는 캐스린 포터가 지었고 SISO BOOKS에서 2013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를 등장시켜 우리들의 자세를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야단 맞았을 때 강아지는 주눅들어서 꼬리를 다리사이에 넣고 잔뜩 움추리지요. 많은 현대인들이 오늘날 골반이 안으로 움츠려져 있고 그로 인하여 관절염, 신경통, 수면장애, 그 밖의 원인 모를 통증에 고생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안 좋은 자세로 인한 현대인들의 우울한 삶이 어쩜 그렇게 슬픈 강아지 모습과 닮아 있을까요? 그 비유가 참 적절합니다. 반면, 강아지가 신이 날때 활기차게 꼬리를 치켜올린 모습은 올바른 자세를 통한 생기있는 우리 삶의 모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슬픈 강아지, 행복한 강아지의..
'베란다에서 텃밭까지 보통 식물들의 생활 속 재발견 베란다 식물학'은 이완주 님이 쓰셨고, 지오 북에서 2012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의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식물들의 삶이 조금 더 역동적이고 능동적이며 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동물은 식물에 의존하고 움직여야만 먹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식물은 움직이지 않고도 스스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양분을 만들어 살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식물이 지구 위에 태어난 지는 인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오래되었습니다. 인간이 모르는 많은 비밀을 식물들은 알고 있는 듯합니다. 조용하고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는 식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저 또한 그들의 오래된 삶의 지혜를 본받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루스커스라는 식물을 알게 되..
모리구치 미쓰루님이 글을 쓰시고 직접 그림을 그리신 책으로 봄나무에서 2016년에 발행 한 것입니다. '어디에서 왔을까? 과일의 비밀'은 사실성있는 세밀화로 매우 다양한 열매나 과일을 소개시켜주고 있습니다.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설명한 책이지만 어른인 저역시도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밀감류의 종류만해도 15종이상 그 자른 단면을 펼쳐 보여주고 있지요. 읽는 내내 그 시큼함이 상상이 되어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이기까지 합니다. 밀감류 하나만 놓고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자연에는 실로 얼마나 많은 다양성이 펼쳐지고 있는지 저는 감히 그 깊이를 상상도 못 할 것입니다. 과일의 상큼함, 새콤달콤함은 저를 항상 설레게 하고 저에게 생기를 주지요. 책장을 넘기며 일향하, 팔삭, 카보스, 탄칸귤등 처음 접..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식물 이야기 식물의 힘은 까트린느 바동이 지었고, 푸른나무가 2007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펼쳐진다고 지은이가 말했듯이 점점 그 다채로움과 다양하고 기발한 생존방식에 감탄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증명하듯 다양한 환경의 지구 곳곳에서 독특한 삶을 펼쳐내는 기묘한 식물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식물들의 감상을 적어 봅니다. 난초는 꽃이 아주 발달된 식물이라고 합니다. 다른 식물과 달리 영리하게도 꽃가루 주머니를 이용해 꽃가루 주머니가 통째로 곤충에 달라붙게 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합니다. 난초류 중에 유난히 독특한 오프리스라는 난초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프리스의 어떤 꽃은 파리나 호박벌과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
'천리포에서 보낸 나무편지'는 고규홍님이 지으셨고 아카이브에서 2011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시종일관 온화한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천리포 수목원의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행여 겨울 숲 식물들의 고요를 깰까봐 숨죽여 숲길을 걷는 모습이나 한껏 허리를 구부려 식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 속내를 관찰해내는 모습에서 식물들을 향한 작가의 진정어린 애정이 느껴집니다. 저는 천성이 워낙 느리게 태어났는데요, 식물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천성이 느린 저마저도 더욱 느릿한 속도로 다가가야 그 식물의 속내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게 된다는 말이 있지요.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식물들의 겉모습뿐아니라 그 내면의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길가에서 만나..
'신기하고 특이한 식물이야기'는 이광렬님이 쓰셨고 2014년 오늘(주)이 발행한 책입니다. 식물의 세계를 알아갈 수록 식물이란 존재들이 크게 다가옵니다. 식물들의 세계가 없다면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삼 식물들에 대한 고마움이 강하게 싹트기 시작합니다. 식물은 스스로 환경에 적응해내고 멋지게 자신들을 보호해 냅니다. 식물들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록 식물의 당차고 기발한 모습들에 감탄하게 됩니다. 동물 못지 않게 오랜 세월 살아 남으며 터득해온 식물의 삶들은 독특한 개성을 자아냅니다. 식물의 세계가 동물과 다르지 않다는, 때론 동물을 능가하는, 동물보다 한 수 위라는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쳐갑니다. 이 책은 식물들의 다른 면모를 보게되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다양하고 기발한..
이 책은 강재윤님이 글을 쓰셨고 영진미디어에서 2005년에 발행한 책입니다. 언젠가 소나무로 직접 숯가루를 만드시는 분 댁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선 암환자들에게 숯가루 복용을 권하고 있었는데요, 숯가루를 복용하였던 암환자들이 배변을 통해서 숯가루와 함께 체내에 쌓인 독소를 다량 배출해내는 모습들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도 그렇고 저역시 숯가루 복용을 처음 권유받았을때 그 검은색의 가루가 입으로 삼키기엔 영 꺼림직하게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사람들에게 숯가루 복용을 적극 추천하는 입장이 되어 있답니다. 장장 6개월간 피부앓이가 계속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먹고 하루 굶기를 반복하면서 숯가루 먹기도 병행하였지요. 그당시 쫙쫙 쏟는 느낌의 배변이 마치 장청소가 말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