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말라 죽지않고 푸른잎을 유지하고, 혹한뿐만 아니라 황폐한 땅, 메마른 땅에서도 적응력이 강하며, 면역력이 강해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 인동. 위로는 가녀린 듯 질긴 덩굴줄기가 무성하게 뻗어나가 순식간에 주변 한 지역을 점령해 버리고, 아래로도 뿌리가 발달해 양분흡수 능력이 탁월한 생명력이 왕성한 인동. 인동덩굴은 무척 다양한 다른 이름들이 있는데요, 그것만 보아도 사람들의 인동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대단하지 반영해주는 것 같습니다. 인동은 처음에 흰빛으로 피어나서 점차 노란빛으로 변해가는데요, 얼핏 마치 한 가지에서 흰빛과 노란빛의 두가지 색의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보여 '금은화', 혹한에도 말라 죽지않고 곳에 따라 녹색의 잎을 유지하며 겨울을 견딘다고 해서 '인동초', 겨울을 살아 낸다고 하여..
초여름 햇살 아래 인동꽃 화원에서. 인동꽃 향기는 강하게 덮어오진 않지만 은은히 파고드는 기분좋은 감미로움 학이 나는 자태를 닮았다 하였던가 (옛이름 - 노사등) 날렵한 꽃술의 인동꽃은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눈길을 끄는 순결하고 섬세한 맵시를 지녔다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잎이 지지않으며 꿋꿋이 겨울을 살아낸다 하여 '인동' 거침없이 덩굴을 뻗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삶 인동을 닮고 싶다. 이처럼, 인동은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약초로서의 쓰임이에요. 엣부터 한의학과 민간약초로, 약용법위도 광범위하고, 약성도 좋아 중국에서는 녹용, 인삼보다 높게 여길 정도라고 합니다. 금세 주변을 점령해버리고, 매우 발달한 뿌리, 척박한 땅, 가뭄에서의 뛰어난 적응력은 이미 약성 좋은 산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