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절도있게 꽃을 피워내는 기세. 그래서 매화는 절개의 상징, 설중매라고도 불립니다. 온갖 꽃이 피기 전에, 세상 생명의 봄기운을 제일 먼저 받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매화. '앗, 그런데... 쌀쌀한 꽃샘 추위 속에서 매화가 열매를 맺을 수 있게 이어주는 벌, 나비가 과연 날아와 줄까?'하고 갑자기 오지랖인 줄 알지만 걱정이 되는 건 왜 일까요. 하지만 자연은 상상 그 이상! 이제 매화가 피고나면,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앵두나무꽃, 이어서 살구나무꽃, 복숭아나무꽃, 그리고 배나무의 꽃이 그 뒤를 이어서 피어나겠죠. - 매화의 결실인 매실. 매실은 천연 구연산이 가장 많이 들어 있어 자체 성분으로 강한 신맛을 발휘해요. 매실을 볏짚을 태운 연기에 겉표면을 그을려서(훈제하여..
식물이야기
2020. 3. 19.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