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큰 강아지풀 같은 수크령
마치 큰 강아지풀 같은 수크령 '수크령'은 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들풀 이름이라고 하기엔 사뭇 특색있는 이름을 가졌네요. 햇살에 빛나는 수크령은 정말이지 멋지고 환상적인 느낌이에요. 수크령은 '가을의 향연'이라는 예쁜 꽃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크령만 보면 저는 왠지 가을 이미지, 풀벌레 등이 떠올라요. 어릴 때 자그마한 강아지풀에 대한 추억만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런지 그것보다 몇배나 키나 크기가 큰 수크령은 요즘 들어온 식물인 줄 알았는데요, 수크령은 실은 오랫동안이나 우리 땅에서 살아 왔더랬죠. '지랑풀'이라고도 불리는 수크령. 옛날 배고팠던 어린 시절에 수크령 아래 줄기의 하얀 밑동을 약간의 비릿한 단맛이 베어나온다고 하여 질겅질겅 씹어 먹었던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더라구요. ..
식물이야기
2019. 7. 26.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