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 어떻게 요리해 먹는가요? 박을 따다가 반을 잘라 속은 박나물을 해 먹고 김치 재료로도 썼으며, 박의 표피는 말려서 바가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옛부터 유용하기 이를 데 없는 식물이었습니다. 하얗고 예쁜 여인을 보면 박속같다고 하던가요. 뿐만 아니라 박속같은 뽀얀 피부, 박속같은 치아 그런 비유처럼 반으로 자르면 박꽃같이 하얀 박속을 드러내지요. 박속 말린 것을 '박오가리' 내지는 '박고지'라고 불렀는데, 박속을 말리면 그 맛이 배가 되지요. 하얀 부드럽고 쫄깃 담백한 박고지. 겉껍질에 손톱자국을 내어 손톱이 들어가면 어린 연한 박임으로 속을 나물하기에 좋고, 한편, 완전히 여문 박은 씨를 파내고 푹 삶은 다음 연한 속을 파 내어 파, 마늘, 된장, 고춧가루, 깨소금 넣고 국물 자작하게 무치면 좋아요..
식생활 정보
2022. 8. 20.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