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땅 기운을 가득 담아 땅을 뚫고 올라오는 통통한 땅두릅. 땅두릅으로 나물을 해 먹을 때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내듯이 하여 잘라내어 먹지요. 땅두릅 새순은 단맛과 함께 쌉쌀하고 산뜻한 맛이 미각을 돋구어요. 씹는 느낌 또한 아주 굿이지요.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2m 가까이 크게 자라면 작은 나무처럼 보일만큼 왕성한 성장력을 자랑해요. 각지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재배하기도 하는데요, 가을에 잎이 진 다음 흙을 덮어 봄철 어린 순이 길게 자랄 수 있게 한답니다. 땅두릅 먹는방법으로, 봄철 두툼하고 향기좋은 새순을 밑둥부터 넣어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된장 무침, 튀김, 전을 부쳐 먹고, 초절임, 국거리로도 좋으며, 소금 약간 뿌려 꾸들꾸들 말려 된장 박음..
목소리를 담아 만든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유익한 시간되세요~ - 그 밖의 이야기 1. 북한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독활에 함유되어 있는 아줄렌 성분은 항알레르기 작용, 소염작용을 나타낸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2. 땅두릅 수확은 땅두릅 새순이 두껍게 덮어둔 왕겨를 뚫고 나올 때쯤, 뿌리 바로 윗부분을 잘라 수확합니다. 3. 땅두릅에 대한 민간에서의 쓰임은 어땠을까요? 풀전체를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약으로 썼으며 통증을 없내는 데 사용되어 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