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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땅 기운을 가득 담아 땅을 뚫고 올라오는 통통한 땅두릅.
땅두릅으로 나물을 해 먹을 때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내듯이 하여 잘라내어 먹지요. 땅두릅 새순은 단맛과 함께 쌉쌀하고 산뜻한 맛이 미각을 돋구어요. 씹는 느낌 또한 아주 굿이지요.
땅두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지만 2m 가까이 크게 자라면 작은 나무처럼 보일만큼 왕성한 성장력을 자랑해요. 각지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재배하기도 하는데요, 가을에 잎이 진 다음 흙을 덮어 봄철 어린 순이 길게 자랄 수 있게 한답니다.
땅두릅 먹는방법으로, 봄철 두툼하고 향기좋은 새순을 밑둥부터 넣어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된장 무침, 튀김, 전을 부쳐 먹고, 초절임, 국거리로도 좋으며, 소금 약간 뿌려 꾸들꾸들 말려 된장 박음 장아찌도 물론 일품입니다. 어린 줄기를 즉석에서 껍질 깎아 생으로 먹어도 두루두루 영양가와 향이 한가득. 데쳐 말려 독특한 향의 묵나물로 먹는 방법이 있어요.
땅두릅 뿌리 말린 것을 '독활'이라 하여 한약재로 쓰는데요,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말려 약용합니다.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독활은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약간 따뜻하다고도 한다). 신경, 간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통증을 멈춘다.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독활의 아줄렌성분은 항알레르기작용, 소염작용을 나타낸다. 비증, 류머티즘성관절염, 신경통, 중풍후유증 등에 쓴다. 하루 4~12그램을 달이거나 환으로 가루내어 술에 담가 복용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땅두릅 뿌리를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숙성 후 마셔요.)
번식 방법으로는 싹눈이 2~3개 포함되도록 해서 뿌리를 잘라 심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밖의 이야기
1. 임태치(1945년)의 [조선의 구황식물과 시용법]에는 땅두릅의 구황식물로서의 쓰임이 나와있는데요, '땅두릅 : 4월 경, 새싹을 데치거나 다리거나 또는 국거리 따위로 만들어 먹는다. 그 밖에도 날 것을 양념장이나 초간장을 만드는데 쓰거나 김치 따위를 담는다. 맛이 좋다. 큰 잎을 말려서 다려 가루를 낸다. 새싹줄기는 가지런하게 토막쳐서 조리한다. 잘리는 자리가 쉽게 변색되기 때문에 자르자마자 물에 담가서 물기를 빼도록 한다. 자연산은 재배산보다 쓴맛이 강하다. 일본의 북해도 원주민은 토당귀(독활)가 다 자라면 줄기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다려 먹는다. 또 곰에 물려 상처난 곳에 뿌리를 다려낸 즙액으로 부치거 바르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땅두릅 뿌리에는 디테르펜산Ⅰ,Ⅱ, 정유(1~2%), 스테아린산(0.07%), 수지, 살리실산과 미량원소 동, 망간, 니켈, saponin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독활효능, 독활뿌리효능 - 땅두릅 장아찌, 재배
목소리를 담아 만든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유익한 시간되세요~ - 그 밖의 이야기 1. 북한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독활에 함유되어 있는 아줄렌 성분은 항알레르기 작용, 소염작용을 나타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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