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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은 기름진 요리를 섭취하고 후식으로 산사열매를 즐겨 먹는 오랜 풍습이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산사열매는 고기 소화를 돕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인기있는 겨울간식으로,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꿰어 설탕 시럽에 담궜다가 꺼내 식혀 만드는 '탕후루(당호로, 糖葫蘆)'라는 것이 있습니다. 산사열매의 새콤한 맛과 굳은 설탕의 바삭함이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질감이란! 요즘에는 산사나무 외에도 딸기, 키위,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바나나 등과 같은 과일을 이용한 탕후루도 꼬치에 끼워 팔아 거리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탕후루(당호로, 糖葫蘆)의 유래를 살펴보면, 그 원조격은 북송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병에 걸려 입 맛을 잃은 양귀비가 먹었던 소화제, 산사열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북송의 광종은 애첩인 양귀비가 병에 걸려 식사를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의원이 처방해 준대로, 소화를 돕는 약효가 뛰어난 산사나무 열매와 설탕을 졸여 신하들을 통해 먹게 하였답니다. 그후, 설탕에 졸인 산사나무 열매가 황실의 과자가 되었고 민간에 전해내려 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산사나무의 효능을 잠깐 살펴볼까요?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시고 단, 산사열매 말린 것, '산사자'에 대해, [동의학사전]에서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혈을 잘 통하게 하며 비장을 보하고 이질을 낫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추출액은 진정작용을 나타내고 플라보노이드성분은 강심작용을 나타낸다. 그밖에 모세혈관확장작용, 강압작용, 혈중콜레스테롤감소작용이 밝혀졌다. 관상혈관도 확장시키는 데 이 성분은 잎, 꽃, 껍질, 줄기, 뿌리에도 있다.

 

소화장애, 식체 특히 고기를 먹고 체한 데 주로 쓴다. 징가, 산후복통, 이질, 산증, 어린이가 젖을 먹고 체한 데도 쓰며 고혈압병 초기,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쇠약, 심장기능장애, 심계항진, 부정맥, 혈관신경증 등에도 쓴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고 하였습니다.

 

 

소화를 도와 산사열매 탕후루, 후식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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