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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풀'을 달인 물로 목욕을 하면 목욕할 때 생기는 미생물 작용에 의해서,
피부에 깊숙히 들어있는 독소가 제거되고,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진다고 하여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줄풀은 오염되지 않고 물 맑은 강가나 도랑, 유기물이 매우 풍부한 강바닥 진흙속에서 자라는
키 1-2m가량의 벼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인데요, (다른이름-고장초, 소풀, 줄)
물을 정화시켜주고, 줄풀 주변엔 영양과 산소량이 풍부해서 붕어나 미꾸라지 같은 생물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해요.
영양성분이 얼마나 많길래?
줄풀에는 단백질, 정유, 회분, 비타민 B6와 칼슘, 인, 철, 마그네슘 등 여러 미량원소들이 풍부하고
게르마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이라고 해요.
줄풀은 열을 내리고, 장과 위를 고르게 하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본초강목], 북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
혈액를 맑게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어, 궁극적으로 알칼리성의 건강체질로 만들어 준다고 해요.
물을 깨끗이 하듯 우리 몸도 맑게 정화시켜 주네요.
줄풀은 맛있다?
줄풀은 약 2cm 되는 길쭉한 흑갈색 씨앗이 이삭모양으로 달리는데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요 식량으로 이용되기도 했고, (영어-와일드 라이스)
옛날에는 구황식물로 조와 함께 섞어 죽을 쑤어 먹었다고 해요. 밥을 지어 먹으면 은은한 향미가 좋다고 하네요.
줄풀 새순을 데쳐먹기도 하고요,
또 흥미로운 것은
줄풀 어린 꽃줄기에 깜부기균이 번식하게 되면
줄기가 부풀어 올라 죽순처럼 되어, 부드럽고 더욱 풍미가 있어진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는 이를 '교백'이라 하고,
교백(찌아오바이) 요리는 중국 강남의 삼대 요리에 꼽힐만큼 귀하고 몸에 좋은 요리로 알려져 있답니다.
잎과 뿌리를 그늘에 말렸다 차로 늘 끓여 마시면 좋은 자양건강차로, 노화를 방지하고 비만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효소나 술을 담가 먹을 수 있어요.
민간에서는 잎을 심장혈관 계통과 간, 콩팥, 위장 질병에 써왔다고 전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강가의 줄풀밭과 철새들....
언뜻 그림같은 영상이 떠오르는데요,
시베리아를 건너다니는 철새들도 줄풀을 섭취하고 긴 여정의 힘을 얻는다고 해요.
줄풀은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우리 모두에게 건강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며 그 자리에 있어왔네요.
** 참고자료
[본초강목], 북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 한국토종약초연구회, 일본 아나카와 나나자와 종합병원 진료부장 와꼬 겐니 박사 증언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