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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牛膝)의 순 우리말은 '쇠무릎지기'. 쇠무릎지기는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워요.
간과 신장의 기능을 높이고,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며, 피부를 고와지게 하고, 안색을 밝게, 양기를 강하게 한다고 하는 쇠무릎지기.
민간에서는 혈액순환이 안 되고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시리며 다리 힘도 없을 때 유용하게 쓰는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학사전]에 의하면, 우슬(牛膝) 효능에 대해 '우슬은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쇠무릎풀(Achyranthes japonica Nakai)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길섶, 들판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傷) 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서 먹는다. 임산부에는 쓰지 않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관절염, 신경통, 요통, 생리통, 생리불순, 음위, 야뇨증, 산후복통 등의 치료에 사용하지요.
외용으로, 쇠무릎지기를 발목을 접질러서 퉁퉁 부어오르고 퍼렇게 멍이 든 데에 사용하면 꽤나 빠른 호전기미를 볼 수 있다고 해요. 구체적인 방법으로, 쇠무릎지기의 뿌리와 줄기에 천일염 약간, 소주 약간을 함께 넣고 짓찧은 것을 삔 부분에 붙이고 비닐을 덮고 그 위에 붕대로 감아주면 된다고 합니다.
뿌리 성분을 살펴보면, 사포닌과 칼륨염이 있고, 많은 양의 점액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또한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 성분인 에크디스테론, 이노코스테론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런 곤충변태성 호르몬은 뽕나무잎에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북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
약용으로는 뿌리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줄기와 잎도 효능이 같다고 해요.
주의할 점으로는, 쇠무릎지기(우슬)은 자궁수축작용이 강하고 어혈을 풀어주어 임신중절약으로도 사용할 정도이니 임산부는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봄에 15~20cm가량 성장한 쇠무릎지기는 예로부터 산나물로 먹어왔어요.
또, 쇠무릎지기(우슬) 달인 물로는 우슬 식혜나 술을 빚어 먹을 수 있는데요,
우슬 식혜는 먼저 말린 우슬을 물에 달여요. 베주머니에 분쇄된 엿질금을 넣고, 베주머니를 식은 달인 물에 넣은 후, 조물닥조물닥 해줍니다. 고두밥을 지어서 가라앉힌 엿질금물을 부어 섞은 뒤 하루밤 동안 삭혀 두는 과정을 거친 후, 20분 가량 끓이면 완성.
쇠무릎지기 뿌리(우슬)를 소주로 담금주를 담가 숙성해 마십니다.
-우슬고
가을에 다량의 쇠무릎지기(우슬)의 뿌리와 줄기를 채취할 경우, '우슬고' 만들기를 시도해 볼 수 있는데요, 재료의 두배 가량의 물을 붓고 하루나 이틀 약불로 달여 엿 고듯 졸여 줍니다. 걸죽한 물엿같은 상태의 우슬고는 물 200g에 5g 정도 타서 하루 3번 식전에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쇠무릎지기(우슬) 효능과 먹는 방법
흔하지만 값진 공기처럼, 그 어느하나 허투루 존재하지 않는 자연에서, 낮은 산야 곳곳에 자주 보이는 우슬은 분명 쓰임이 많은 귀한 약초임에 틀림없어요. 산에서 산야초 쌈밥을 먹고 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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