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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농축고인 '상심고'는 빛깔이 검은 잘 익은 오디를 은은한 불로 졸여, 고(膏)를 만들어 자기 그릇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오래 보관해 두고 먹는 방법인데요, 날마다 두세 숟가락(15~30g)정도 먹습니다.


오디술(상심주)을 담가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고 해요.


조금 시고 달콤함으로, 그 맛도 좋은 '오디'.



오디는 다른 과실에 비해, 칼슘, 칼륨, 비타민C, B1, 단백질, 섬유소, 철분 등의 영양물질과 약효가 훨씬 월등하면서도 맛 또한 좋은 것이 장점인데요, 무엇보다 껍질과 과육 속에 항산화 작용이 매우 강력한 자흑색 색소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답니다.


옛 문헌에서 '뽕나무의 정화(精華)는 오디 속에 들어 있다'고까지 하였는데요, 그럼, 오디의 효능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뽕나무에 열매가 매우 많이 달리듯 생식능력을 높여 주는 '오디'.


옛 의서의 설명대로 '흑색입신(黑色入腎)', '검은색 음식은 신장으로 들어간다'는 말처럼, 오디는 신장 기능을 좋게하여 다리가 튼튼해지고 정력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머리카락을 검게, 기억력을 좋게 한다고 합니다. (건망증 개선)


또 살결을 곱게, 마음을 편안히, 불면증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진액을 늘리고, 혈액을 보충해 주며, 오장을 이롭게 해줘요. [동의학사전], [수식거음식보], [본초강목], [본초경소]



오디가 바로 젊음의 묘약이었던가요?


그도그럴것이, 오디에 많은 '안토시아닌' 색소는 세포 노화를 막고, 눈과 귀를 밝혀 주며, 면역력을 향상시켜 준다고 하지요.


오디의 당분은 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오디는 오히려 당뇨 개선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디를 졸인 '상심고'는 자체로 이미 맛이 좋아, 효능을 반감시키는 설탕이나 꿀은 넣지 않아도 되지요.


오디는 검게 잘 익은 것일수록 보익기능이 높다고 하는데요, 생으로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고, 햇볕에 말려 곱게 간 오디가루 경우는 하루 두 번 5g씩 먹습니다. 즙내 먹기도 해요.



지역에 따라 친근한 이름 '오들개'라고도 불리는 오디는 늦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붉은빛에서 자흑색으로 익어간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아랫배가 찬 사람들은 오디를 생으로는 조금씩만 섭취하고, '상심고'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디효능, 먹는방법젊음의 묘약일까요?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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