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도무지 뿌리 끝이 어딘지 알 수 없고


아무리 잘라도 또 자라고, 옆으로 뻗어가는 뿌리 확장세는 대단해, 놔두기만해도 무성하게 번식해버리니....


어성초를 없앨 수 없다면 차라리 차로 마시거나 목욕물로, 화장수로 이용하든 적극 이용해주리라.



그래서 어성초는 결국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풀.



어성초는 상상 그 이상.


2차 대전, 원폭이 떨어져 죽음의 땅으로 변한 히로시마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듬해 방사능 오염을 극복하고 제일 먼저 싹을


틔워낸 풀이 어성초였다고 해요.



어성초는 향그러운 꿀향이 아니라 독특하게 물고기 비린내를 풍겨, 매개자인 곤충을 유인해요.


(으깨면 생선 비린내가 나서 어성초(魚腥草), 냄새성분 - 데카노일 아세트알데히드, 라우린 알데히드)



어성초꽃은 청초한 흰꽃처럼 보이지만, 실은 꽃잎이 없어서 잎을 고도로 변형시켜 꽃잎처럼 보이도록 배치해, 


스스로 기지를 발휘한 것.



어성초 성분들은 또한 얼마나 뛰어난 항균작용을 하는지, 강력한 항생제인 설파민보다 수십배나 항균력이 높다고 하며, 


태평양 전쟁 때, 일본 주둔지 근처에 어성초를 재배해 항생제 대용으로 썼다고 하지요.



'도꾸다미(毒橋)'.


'독을 풀어 교정한다'는 뜻의 일본어로 불리워질 정도로, 어성초는 해독작용,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탁월하고


농약 중독을 푸는 데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동의학사전]에서는 어성초에 대해,


 '이른 여름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차다. 


간경,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부종을 내린다. 약리실험에서, 강심이뇨작용, 모세혈관 강화작용, 강한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폐렴, 치루, 요도염, 방광염, 자궁염, 유선염, 임질, 무좀, 폐농양, 헌데 등에 쓴다."고 기록하고 있답니다.


(하루 9~15그램을 탕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즙을 내어 바른다.)



어성초를 끓이거나 말리면 비린 냄새는 나지 않게 되는데요,


나물로, 혹은 밥할 때 넣어 먹고, 


잎 김치,


또 생잎을 찧어 버무려 '어성초 된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어성초 술은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데 좋은 약술. (노화예방)


말린 어성초차는 냉한 사람 경우, 생강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고, 장복하거나 한꺼번에 과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고


합니다.



외용으로는, 치질 부위에 


어성초 달인 물의 김을 쏘이면 효과가 좋고, (환부 씻기) 목욕물로 , 화장수 또는 비누를 만드는 데 이용하면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해요. (피부염)



마치 고구마 잎을 닮은 어성초. 


남부지방(제주도, 울릉도)의 산속, 그늘진 습지를 좋아하는 삼백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다른 이름으로, 우리말 이름인 약모밀, 


또 십약, 즙채, 중약초 등이 있어요.



효능을 알고나니, 어성초의 다른 이름에 유독 '약'자가 많이 들어간 이유를 알 것 같네요.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소리를 담아 만든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유익한 시간 되세요~




어성초의 생명력에 기대요. 참 쓰임새가 많은 식물, 어성초(약모밀)



어성초 효능독을 풀고, 염증을 없애는 효능이 탁월한 어성초(약모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