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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YACON)에 대하여 - 특징, 유래, 효능


야콘(YACON)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역(에콰도르, 페루)이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이랍니다. 


잉카제국 시대부터 길러왔다고 하니 역사가 꽤 깊은 식물이었네요.



(남미에서는 LLACUMA-라쿠마, YACUMA-야쿠마,


일본에서는 '들에서 자라는 혼이 있는 식물'이라 하여 野魂 야혼-yahon이라 불려요)



야콘의 모양새는 마치 "마", 고구마를 닮아 있으면서


씹는 식감은 아삭하니 배와도 비슷하고, 시원하고 달콤하며 야콘 특유의 향이 나요.


원산지 원주민들은 야콘을 일컬어 '신비한 자연 약초'라 불렀다고 하지요.



그도 그럴 것이,


야콘 덩이뿌리에는 알칼리성 식이섬유는 물론 


프락토 올리고당, 이눌린(inulin), 폴리페놀 등의 약리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야콘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감자나 고구마와는 다르게


야콘 자체에는 씨눈이 없고, '뇌두', '관아'라고 하는 별도로 심는 씨앗이 따로 있다는 점!


고로, 감자처럼 야콘을 땅속에 묻어두고 아무리 기다려 봐도 싹은 안 올라오겠지요. ^^;



감자는 수확한 것에서 나중에 씨가 될 감자를 따로 떼어두어야 하는 반면,


야콘은 씨앗(뇌두, 관아)이 따로 있어 수확한 야콘을 고스란히 전부 먹을 수 있으니, 참 풍요로운 작물인 것 같아요.



더군다나 하나의 야콘 씨앗(관아)를 심으면 대략 7-15개의 야콘이 달린다고 하니 (그램수로는 5-10kg 수확)


참 수지맞는 일이네요.



야콘은 후숙작물이라 수확 직후보다 2주 정도 숙성시키면 당도가 훨씬 증가된다고 해요.


야콘 겉껍질이 약간 쭈글쭈글 되도록 마르면 단맛은 더욱 더 증가된다고 합니다.



야바나나의 약 26배나 들어있는 프락토 올리고당은 단맛은 내면서도 체내에 흡수되어 혈당을 올리지 않고


장내 균의 먹이가 되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해요.



단맛은 설탕 수준이면서 정작 칼로리는 설탕의 1/4정도 밖에 안 되는 저칼로리라서(약 100g 당 57kcal)


음식에 천연 감미료로 이용하면 건강한 식단이 될 수 있겠죠?


야콘을 즙 내 달이면 사탕수수엿같은 암갈색의 엿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해요.



9월 말쯤되면 일교차가 커지면서 뿌리가 급속도로 굵어지기 시작하여


11월초가 되면 수확하기에 최적기가 된다고 해요.



생식으로 먹어도 맛좋아, 우리의 건강을 돕는, 땅 속 과일이라 할 수 있는 야콘.


참 매력적인 식물인 것 같습니다.


야콘특징씨눈이 없고 '관아'가 따로 있는 야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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