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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약이되는 우리풀. 꽃. 나무](2001년)에서 비수리를 '부작용 없는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이라 소개하였습니다.
비수리(우리말 이름)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길가 비스듬히 서 있는 바람따라 가는 가지 하늘거리는 비수리.
연약한 풀로 보기에는 야관문, 야폐초, 백관문초, 대력왕, 천리광, 사퇴초, 음양초, 삼엽초 등의 여러 이명들이 심상치 않습니다.
부분적 효력이 아니라 신체장기의 원리부터 튼튼히 해주니, 진정한 큰 힘을 내게 해주는 '대력왕'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잎자루 하나에 3개의 작은 잎(삼엽초). 자그마한 나비같은 꽃이 줄기따라 총총이 잎 속에 파묻힌 듯 가운데가 보라빛 줄이 번져가는 듯한 흰 색 꽃이 참 예쁘네요.
비수리는 도로공사로 깎은 거친 땅에서도 빨리 와 자리잡고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답니다. 손가락 굵기의 가늘고 긴 뿌리들이 얽혀서 1m 가까이 깊게 퍼져 생명력을 뒷받침 해주고 있지요.
비수리는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폐, 간, 신장에 주로 작용하고,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도우며, 어혈을 없애고 부기를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민동본초], [한국본초도감]
약초명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준다'는 뜻으로, 야관문(비수리)은 양기부족, 조루, 음위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민동본초], [한국본초도감]), 남성 정력강화에는 9월쯤 꽃이 필 때, 신선한 잎을 단 줄기를 채취, 그늘에 말려쓰며, 35도 이상의 증류주로 술을 담가야만 잘 우러나온다고 하네요.
천식, 기침, 가래를 멈추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비수리(야관문)를 오래 먹으면 눈을 밝게 하고 야맹증에 좋고([민동본초], [한국본초도감], [복건민간초약]), 가을에 야관문 씨를 모아 가루 내어 먹어면 눈에 좋다고 해요.
중국의 임상보고에 의하면, '만성기관지염'에 비수리 전초 건조 80g을 2시간 동안 달여 하루 2회 복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며 '각종 독뱀에 물린 데에 비수리 가루를 복용 후 효력을 얻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설사, 급성위염에도 현저히 호전되었다는 보고)
혈당을 낮추는 데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당뇨치료 방법이 중국의 [보건중초약]에 전해지고 있어요.
비수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탄닌, 시토스테롤 등의 약초성분이 염증을 없애고 항균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빗자루를 엮기도 하고 가축의 먹이로도 사용되어 온 풀인데요, 비수리는 싯구절처럼,
자신만의 빛깔과 모양의
꽃을 피우면 그뿐
꽃나무는 성공이나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다
- '꽃나무와 성공(정연복)' 중에서 -
비수리를 잡목 취급을 할지 아니면 대력왕, 유용한 자원으로 볼 것인가는 우리 몫.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야관문(비수리)에 관계된 그 밖의 이야기, 일반 증류 소주와 희석식 소주, 충영
- 비수리 학명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야관문(비수리)의 학명은 Lespedeza cuneata G. Don 비수리는 대표적 약초명 '야관문'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민간에서 일부 사투리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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