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식물이야기

박쥐나물에 대하여

White_harmony 2019. 7. 25. 21:30
반응형


박쥐나물에 대하여


잎을 마주하면 박쥐느낌을 대번 느낄 수 있는 게, 박쥐나물 참 멋진 이름이고, 잘 지어진 이름인 것 같습니다.


큼직한 잎이 박쥐가 날개를 편 것을 연상케 하여 '박쥐나물'.



강원도 등의 준 고산지역 해발 600m이상의 깊은 산, 


박주나물은 큰 나무 사이로 채광이 들어오는 그늘지고 습진 계곡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답니다.


어두 컴컴한 깊은 숲속에서 박쥐처럼 숨어 사네요.



키가 60-120cm 남짓되는 박쥐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나무인 박쥐나무하고는 다른 식물이지요!



향긋하고 독특한 향이 있어, 고산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오래 전부터 박쥐나물을 식용해 왔다고 해요.


어린 순은 생 쌈으로 먹어도 좋고, 장아찌를 담그거나 데쳐 나물로, 또는 묵나물로 활용이 가능한데요,


많이 자라 억세지면 독성이 생기니,


생으로 먹기보다는 꼭 물에 데쳐 우린 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유사종인 '나래박쥐나물'은 입자루에 날개같은 것이 있어 구분하기 쉬운데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박쥐나물은 대부분 이 나래박쥐나물이 많다고 해요.



그 외에도,  잎, 잎자루 모양 등으로 구별되어 


귀박쥐나물, 참박쥐나물, 게박쥐나물, 털박쥐나물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위의 종류의 박쥐나물들을 모두 한방에서는 '각향'이라 하여 풀전체를 약용한다고 해요.


맛이 맵고 약간 떫으며 따뜻한 성질이 있는 박쥐나물은 어혈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고 하지요.


고산의 박쥐나물높고 깊은 산에서 자생하는 박쥐나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