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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학명 - Theragra chalcogramma

명태 영어명 - The Alaska pollack

명태 일본이름 - 스케토우다라

 

명태하면 한대성 어류이지만 지방 성분이 적고 비린내도 잘 안 나며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명태 제철은 12~1월 사이인데요, 이 시기가 11월~다음해 4월까지의 명태 전체 산란기 중 가장 맛이 월등한 시기라고 합니다. 명태는 잡힌 상태, 시기, 장소, 가공법에 따라 참 다양한 이름들로 불리워지는데요, 어류 중에서도 우리 민족과 더없이 대대로 친숙한 생선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갓 잡은 '생태', 얼린 '동태', 한겨울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여 빛깔이 누렇고 살이 연하며 맛이 좋은 '황태'가 있지요. 황태는 황태덕장에서 얼리고 녹이는 과정을 대략 4개월 동안 20번 가량 반복한다고 해요. 황태 중에도, 심한 일교차로 하얗게 되면 '백태'라 하고, 말릴 때 온도변화가 적어 검게되면 '흑태' 또는 '먹태'라고 불러요. 먹태는 (기온이 무척 추워야하는데) 날씨가 매우 춥지않아진 관계로 살짝만 얼었다가 녹았다 반복하여 수분이 완전 없어지지않고 남아있는 상태로 말라가는 것이라 식감이 부드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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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명태를 꾸덕꾸덕하게 반건조시킨(15일 정도) 상태를 '코다리'라 부르지요. 코를 꿰어 4마리를 묶어 팔아 코다리라고 해요. 그 뿐인가요. 또 이어갑니다. 완전 건조한 '북어', 명태 새끼 '노가리(부산은 '앵치'라 부름)', 내장째 통째로 건조하면 '통태'라 하지요. 내부에서 나오는 '명란', '창란'도 있습니다.

 

중국 식품점을 지나다 보면 '연변 짝태'라 적힌 푯말을 심심치않게 보게 되는데요, 그 이름도 독특한 '짝태'의 뜻은? '명태를 배를 갈라서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이랍니다. 북한에선 짝태를 쫀득쫀득하다 하여 '쫀드기'라 부르지요. 전천후 안주라고 할 정도로 술안주로 무척 인기있는 먹태와 짝태인데요, 이 둘을 비교해볼 때, 먹태는 식감이 부드러운 반면 짝태는 쫄깃한 식감과 맛있게 짭쪼롬함이 특징이랍니다.

 

그 밖에, 대가리 자르고 건조하면 '무두태', 잘못 말려서 붉고 딱딱해진 것은 '골태(깡태)', 강원도 고성군 간성 앞바다에서 잡힌 것을 '간태(진태)'라 하여 명태로서 최상품으로 치기도 하지요. 강원도 고성군 간성은 남한의 명태 유명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초겨울 도루묵 떼(함경도에서는 도루묵을 '은어'라고 함)를 쫓는 명태어군은 '은어받이(은어바지)'라고 한답니다.

 

생태면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노가리, 또 짝태.... 모두 맛이 좋은데요, 우리 몸에는 얼마나 좋은지 명태 효능을 살펴볼까요? 명태는 칼슘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알코올 해독과 간 보호에 좋으며 몸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혈압을 조절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준다고 해요. 간이 안 좋거나 당뇨가 있는 분들의 식단으로 활용하면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수분이 적어진 '말린 명태'는 단백질 함량이 전체의 56%에 달하고 생태보다 단백질 양이 배가 되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여담으로, 서거리 김치라는 것이 있는데, 명태 아가미로 담근 깍두기로, 동해안에서 인기가 많은 김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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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해독에 좋은 명태의 다양한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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