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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는 잎 뿐만 아니라 꽃, 씨앗 모두를 식용할 수 있는 허브에요.
이태리에서 '루게타(Rughetta)', '루꼴라(Rucola)' 등으로 불리고, 영어권에서 '로켓(rocket)', '아루굴라(Arugula)'라고 많이 불리우지요.
맛을 표현하자면, 알싸한 향긋함에 더해 무엇보다 씹을수록 고소함이 큰 매력인 루꼴라. 약간 쌉싸름한 맛도 스치는 우리에겐 다소 이국적인 야채이지요. 어린 열무와 겨자와 그 쌉싸롬함이 비슷한 듯 하지만 좀더 묵직한 맛의 야채라고 할까. 입 안을 아주 풍성하게 해주는 야채인 것 같습니다.
궁합요리라고 하면, 이탈리아식 피자나 리조또, 치즈, 토마토, 샐러드, 로스트 비프와도 잘 어울립니다.
바질 페스토 소스도 활용이 좋지만 '루꼴라 페스토 소스'를 만들어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거나 빵이나 피자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어요. 가지구이에 올려도 일품이고, 버거 안에 소스를 넣어도 좋지요. 만드는 방법은 아래 재료들을 모두 믹서기에 넣고 돌려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어요. 루꼴라(로켓) 페스토 소스 재료들은 루꼴라, 마늘, 올리브유, 파마산 치즈가루, 잣(아몬드), 소금 조금이에요.
루꼴라는 키워서 먹을 때 씨앗을 뿌려서 루꼴라가 어릴 때 솎아 먹으면 고소한 맛이 있다가 점점 자랄수록 톡쏘는 맛 등 맛이 강해진답니다.
루꼴라 효능을 한 번 살펴볼까요?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고, 특유의 독특한 향이 소화를 돕고 입맛을 북돋워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뇨작용, 감기나 소화촉진을 위한 약용식물로도 쓰였다고 해요.
루꼴라 씨앗으로 인도에서는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하는데요, 씨앗을 빻아서 차처럼 마실 수도 있답니다.
생태학적으로 루꼴라는 키가 1m 가량 자라는 유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으며,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번식 방법은 5~8월 중순경까지 씨앗을 뿌려 번식시킬 수 있고, 씨만 있으면 대체로 아주 잘 자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