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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도 쉽고, 3개월 후숙시키면 당도도 월등해지며, 여러 요리의 다양한 쓰임새하며 귀엽고 이쁘게 생긴 것이 장점도 무지 많은 땅콩단호박.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미국이 원산인 땅콩단호박은 외국명으로는 '버터넛 스쿼시(Butternut Squash)'. 서양에서는 호박 류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종 가운데 하나라고 해요.
초겨울까지 덩굴에 매달린 채, 껍질이 단단하게 여물도록 놔 두는 재배식물로, 일명 겨울호박이라고도 한다네요. 땅콩호박은 후숙을 최대 3개월 시키면 당도가 최고라고 하지요. 10도 이상의 그늘진 실온에서 대략 8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해, 보관 기간도 긴 편입니다.
이색적인 단호박.... 표주박같기도 하고 희한하고 귀엽게 생긴 땅콩단호박. 반으로 잘라 봤더니 보기보단 실하네요. 둥근 부분에만 들어있는 씨를 한큰술 정도 발라내면 나머지가 모두 살이라서 든든한 한 끼 식사 되겠어요.
단호박이기에 샛노란 속살을 지녔는데요, 단호박과 늙은호박과 비교해서 섬유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도 셋 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타카로틴, 카테킨, 식이섬유 등 좋은 영양성분을 늙은 호박에 비해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지요.
-맛과 먹는 방법 (땅콩단호박 요리)
이걸로 뭐 해 먹지?
쪄서 먹으면, 그 자체에 이미 우리가 먹던 호박죽 맛이 가미되어 있는 듯 해요.
구이 - 일반 단호박보다 껍질도 얇아서, 껍질째 구이를 해도 좋은데요, 단호박보다 살짝 묽고 수분이 어느정도 있어, 찜보다는 구이를 하면 촉촉하고 달달하니 맛이 좋답니다. 하지만 군고구마 식감과는 좀 다르지요.
생으로 먹기 - 땅콩단호박을 생으로 먹으면 날밤처럼 달면서 고소하기도 하고, 견과류같은 맛도 살짝 스치네요.(당도 약 14브릭스 정도)
이유식 죽 - 단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우수해, 쌀가루랑 섞어 미음을 만들어 아기 이유식으로도 활용하기 좋고, 단순히 쪄주기만 하여도 목이 안 메 어린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 듯.
땅콩호박 김치 - 달달하니 자꾸 입에 당기는 맛인 단호박 김치. 생소하지만 한번 요리해보세요.
땅콩호박 범벅 - 죽과 달리 내용물을 더 넣고 걸죽하게 쑨 범벅을 만들어 먹어도 그만인데요, 고구마랑 콩이랑 듬뿍 넣고 되게 쑤어, 범벅을 만들어봐요.
소금, 후추 레시피 - 소금, 후추로 간하고 올리브오일, 바질가루를 넣어 오븐에 구워 먹어도 별미.
땅콩 단호박 전 - 채썰어 통밀가루에 버무려 홍고추, 청양고추도 썰어 넣고 부쳐 먹어요.
땅콩 단호박 수제비 - 삶은 땅콩 단호박을 통밀가루와 반죽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봐요.
땅콩 단호박 닭 볶음탕에 넣어 먹어도 무척 맛나요.
보관 용이, 다양한 쓰임, 매력적인 땅콩단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