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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두릅이 자랍니다. 


땅두릅의 자주빛 고운 새순.


겨울을 이겨낸 갖은 영양분을 한몸에 담고 있는 최고의 먹거리이지요.



먹으면 힘이 마구마구 솟아날 것 같은 향기가 좋은 토실토실한 땅두릅은 


산삼, 오가피, 엄나무, 팔손이나무 등이 속하는 두릅나무과로, 전국 산골짜기 이곳 저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다른 이름 - 토당귀, 독요초)



풀이면서도 큰 것은 2미터를 훌쩍 넘고, 크는 속도도 대단해 성장력도 왕성하다고 해요.



땅두릅을 한방에선 '독활(獨活)'이라 하여 그 뿌리 말린 것을 약용하는데요,


[동의학사전]에서는 독활에 대해,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다. (약간 따뜻하다고도 한다)


신경, 간경, 소장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풍습을 없애고 통증을 멈춘다'고 하였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등이 밝혀졌다고 해요.



또 '비증, 류머티스성관절염, 신경통, 중풍후유증 들에 쓴다'라고 기록하고 있답니다.


(하루 4~12g을 달이거나 환 또는 가루 내어 술어 담가 복용한다.) [동의학사전]



참두릅보다 진하고, 상큼 쌉쌀한 향에 이끌리어 땅두릅만 찾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인데요,


땅두릅 요리하면 대표적으로 나물하고 장아찌지요.



순을 데칠 때는 밑둥을 먼저 물에 잠기게 한 후 끓여주다가 잎은 잠깐 담그는 방법으로 해요.


안그러면 흐물흐물 물러져 죽이 되버릴 수도.



땅두릅 장아찌는 샐러리 장아찌 보다 향긋하고 식감이 월등해요.



요즘 장아찌들은 지나치게 달아 맛에 있어 식상한 감이 있는데요,


특별한 양념없이 발효 숙성시켜,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이,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고 풍미깊은 담백한 땅두릅 장아찌를 담가보세요.



재배 시엔


땅두릅 순을 길고 연하게 얻으려면, 새순이 보이기 시작할 때, 왕겨 등을 도톰하게 덮어줘야 된다고 합니다.



풀이면서도 마치 나무처럼 꼿꼿하게 서있는 땅두릅의 밑둥.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홀로 살아간다'는 '독활(獨活)'이란 이름이 어울리네요. 


우리도 독활처럼 강인해져요.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두릅 효능상큼 쌉쌀한 향이 좋은 땅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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