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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에게 이름도 생소하고 자주 볼 기회도 없고, 어디서 구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 동아(동과 冬瓜). 대림 중앙시장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저렇게 큰 것 하나 잡으면(?) 먹을 것이 푸짐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림 중앙시장 중국 식료품점에서, 동과(冬瓜)를 잘라서 사가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요, 중급 사이즈의 동아(한근에 3000원)를 잘라 파는 모습이, 자주 못 보던 모습이라 생소하기도 하면서 한편 신선하기도 했어요. 한 노점상인 할머니는 작은 사이즈의 동과를 1근에 2500원에 팔더라구요. 


사가는 분께 어떻게 해먹느냐고 물으니 우리나라 쇠고기 무국 끓이듯이, 양고기에 동과를 넣고 국을 끓이면 맛이 정말 좋다고 하시네요.



동아는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우리에게 익숙한 오이, 호박, 여주 등이 박과에 속하는 식물로, 동아의 이웃사촌들이랍니다.


형태는 원형과 타원형이 있고, 작은 사이즈는 2~3kg정도 하지만 대형급은 15~20kg까지 육박하기도 하고, 보통은 10kg 이하의 중급이 많다고 해요. 다 익은 것 중에는, 겉 표면이 흰색을 띠는 백동아와 표면이 진한 녹색을 띠는 청동아가 있다고합니다. 


동아는 '동과(冬瓜)'라고도 불리어 지며, 어린 열매일 땐, 표면이 가시로 둘러쌓여 있다가 점차 익어가면서 하얀분이 끼게 되는 게 저에게는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익어가는 과정에 표면에 하얀 분가루 같은 것이 낀다하여 또 다른이름은 '백과(白瓜)'.


중국에서는 더운 여름 계절음식으로 많이 먹는 채소가 대표적으로 동과(冬瓜)라고 해요. 탕에 넣어 푹 끓이거나 돼지고기와 볶아먹는가 하면,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등의 식재료로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반면, 우리나라에선 조선시대까지 많이 재배를 해왔으나 지금은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곳도 많지 않고, 음식재료보다는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 약성도 좋은 동아(동과), 맛있게 즐기는 법!


동아의 맛은 겉보기에도 시원하게 생긴 것이 맛 역시 시원하고 담백한데요, 수분이 많고 아주 조금 달달하답니다.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동과즙을 내려 먹어요.


'동과생채무침'은 껍질째 동과를 채썰기하여, 고추장과 다진 마늘, 고춧가루, 식초, 깨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간식대용으로도 가능한 설탕에 졸여 만드는 '동아정과'.


동아를 꾸들꾸들하게 말려 고추장이나 간장에 담궈 '동아장아찌'로도 만들어 먹지요.


동아 속을 파내고 고명과 조기젓국을 넣어 만드는 '동아석박지'. 먹을 때는 잘라낸 뚜껑을 다시 덮은 뒤, 종이로 싸서 봉해 두었던 것을 겨울반찬으로 얼려서 잘라 먹는 요리랍니다.


만두피로 밀가루를 사용하는 대신 얇게 저민 동아를 만두피로 이용하여 그 안에 만두소를 넣고 빚어 지져 먹는 '동아만두'.



'동아주'라고 하여, 동아의 윗쪽 꼭지부분을 자른 다음, 속은 파내고 술을 부은 후 다시 꼭지를 닫아 두었다가 숙성되면 조금씩 잘라 먹었던 방법이 있다네요.


동아, 배추속, 쪽파, 생강, 마늘, 소금, 고춧가루를 재료로 하여 물김치를 담그거나, 동아랑 열무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담가도 시원한 '동아물김치'.


무보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등어 동아 조림'.


이상, 당뇨와 비만에 좋다는 다양한 동아요리들을 알아봤어요.


참고로, 동아의 수확시기는 9월~11월이라고 합니다. 



동아먹는법, 중국과동과효능도 좋은 시원 담백한 동과(冬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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