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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마디 모양이 대나무 닮아 '죽절채', 중국에선 꽃잎이 오리발 닮았다고 '압척초', 꽃이 반나절이 못 가 지는 하루살이라 영어로는 'Day flower', 가늘고 속 빈 줄기가 닭 창자 닮아 [동의보감]에선 '계장초'라 불리는 등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푸른 남색의 꽃잎 빛깔이 무척 고운데요, 예부터 염료로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닭의장풀은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또는 튀김으로 먹기도 합니다. 꽃과 줄기, 잎을 덖어 차로 즐기면 좋다고 하네요. 한방에서는 '압척초'라 하며 약재로 사용하는데요, 꽃필 무렵 풀 전체를 채취해 음건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맛은 달고 담백하며 약간 짜고, 성질은 차고 독은 없다고 합니다. 달개비효능을 보면, 당뇨와 비만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을 내리는 작용과 이뇨작용,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생잎을 즙내어 화상에 외용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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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는 달개비(닭의장풀) 꽃의 흥미로운 점은 잘 보면 6개 수술중 4개는 헛수술로 꽃밥이 없습니다. (암술 1개) 4개의 꽃잎같이 생긴 꽃밥 없는 헛수술은 곤충에게 마치 많은 꽃가루를 제공할 수 있는듯 보이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꽃가루를 아끼는 전략) 하지만 꽃피는 시간이 반나절뿐이라 곤충의 도움을 받기 힘들어 번식이 어려울텐데요, 달개비는 스스로 자가수정이란 방법을 택해 번식을 무난히 끝마칩니다. 이미 꽃봉오리 안에서 자가수정(곤충 도움없이 아래 수술을 안으로 밀어 암술에 꽃가루 묻혀 자가수정함)을 마치기 때문에 닭의장풀은 꽃이 피는 순간에 대부분 수정의 목적을 이룬다고 하네요. 자가수정으로 끝낼 것을 꽃잎은 왜이리 푸르르게 아름다운 것인지 문득 의문이 드네요. (헛수술들의 역할도 무색해지고....)

 

밭이나 길가에 흔하디 흔하게 자라는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달개비(닭의장풀). 경쟁자가 없으면 줄기를 땅으로 뻗다가 경쟁자가 생기면 줄기를 위로 세워 전략을 바꿀줄 아는 생명력과 적응력이 아주 강한 풀이랍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에 좋고, 해독의 효능이 있는 닭의장풀(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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