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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나무 효능

단식이 곧 디톡스다

White_harmony 2017. 4. 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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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각종 인스턴트 음식들, 피자, 라면, 탄산음료등을 거의 밥대신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먹은 것이 곧 내가 된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은 곧 인스턴트의 각종 화학 첨가물, 과자, 피자, 라면, 탄산음료등이 바로 내 몸이 되는 것입니다.  

봄동, 보리뱅이, 홑잎나물, 미나리, 쑥, 질경이, 냉이, 제비꽃, 오이풀, 우슬초등, 이 풀내음 가득한 것들이 내 몸을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요.  몸에 그 어떤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맑은 물처럼 내 몸을 흘러갈 것 같습니다. 

  

저는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몸 생각없이 무분별하게 아이스크림이나 각종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들을 마구잡이로 사먹는 모습들을 자주 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서 내 몸을 맑게 지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 겠지요.  

자칫 조금이라도 방심할라치면 인스턴트 음식들이 내 몸에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옛날에는 가난했기때문에 못 먹어서 사람들이 영양 결핍이 됨으로써 병에 많이 걸리었지요.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못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 과식을 하여 병을 얻고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중풍, 암, 냉증등 무수히 많은 현대병들이 거의 대부분 과식으로 인해서 얻어진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때, 더 많이 챙겨먹고 더 열심히 챙겨먹어 기력을 회복해야지 하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감기에 걸려서 입맛이 깔깔한 것은 몸이 음식을 더이상 먹지말고 쉬라는 신호를 보내오는 것이 거든요.  

이때 우리가 할 일은 소식을 하고 더 나아가 단식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사실이냐구요?  저는 30살이후부터 하루 두끼, 혹은 하루 한끼를 15년간 먹어 오면서 체험으로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지, 아프거나 다쳤을때, 음식을 거들떠도 안 보고 조용한 곳에 웅크리고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몸에서 병을 치료해야하는 에너지가 소화를 하는데 다 쓰이면 어떻게 몸이 스스로 병을 치료할 겨를이 있겠습니까.  아플때는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 소식하고 단식을 해야합니다.  몸이 스스로를 치유할 시간을 주도록 말입니다.  저는 30살 이후부터 이 말뜻을 이해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저는 저녁쯤해서 하루 한끼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밥상은 현미밥, 생야채, 김치위주로 식단이 짜여 지구요.  해바라기씨, 감자, 고구마, 옥수수등도 즐겨 먹습니다.  현미밥은 푹 익히지 않고 꼬드밥식으로 해서 먹구요, 되도록 오래동안 씹은 후에 삼키려는 노력을 합니다.  자연그대로 통으로 된 음식, 도정하지 않은 음식들을 선호하고, 가급적 껍질째 음식을 먹습니다.

  

아플때 소식이나 단식을 하면, 몸이 스스로를 낫게 합니다.  동물들이 아플때 음식을 외면하고 조용히 쉬는 것을 보고 우리는 배워야 하지요.  그런데 우리 주위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을때 어떻게 하나요?  

아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더 달고 더 자극적인 음식들을 대령하지 않나요?  감기를 낫게 한다고 약은 기본에다 주사까지 맞히고 난리가 납니다.  몸안에 안 좋은 찌꺼기들을 내보내려고, 스스로 정화시키느라고 입맛을 사라지게 한 것인데 말입니다.

  

저역시 알레르기, 비염, 위염, 피부병등의 증상을 달고 살았었지요.  30년 가까지 무른 흰밥을 세끼 꼬박꼬박 억지로라도 챙겨먹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 간식이나 야식도 원하는대로 먹었구요.  무분별하게 쉬도때도없이 아이스크림이나 콜라, 라면, 피자, 치킨, 과자등을 몸에 넣었더랬죠.  지금생각해보면 내 몸을 너무 혹사시킨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을 안 먹고, 하루 두끼나 한끼를 먹는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자, 알레르기, 비염, 위통, 피부병 이런 것들이 하나씩 제 몸에서 떠나갔습니다.  몸상태가 눈에띄게 쾌적해졌습니다.  제가 언제 콧물을 훌쩍거리고, 위가 아팠으며, 두통이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런 것들을 모르고 산지 오래 되었지요.

  

피부병이 장장 6개월동안 계속 되었을때가 있었습니다.  온 몸 곳곳에 뜨문뜨문 수포성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왔더랬지요.  정말 의식도 많이 되고 괴로웠습니다.  냉온욕도 해보고, 숯가루를 꾸준히 붙여보기도 하는등 갖은 애를 다 써 보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음식 조절이 우선시 되야함을 알았지요.  그래서 하루 굶고, 하루 먹기를 3개월 가까이하고,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실천해보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먹는 날에는 되도록 맑고, 과식부담이 없는 음식을 선별하여 먹었습니다.  

그 당시 우연히 자연산 참다래가 주어져서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저는 달기보다 그저 시큼하기만한 그 참다래의 맑디 맑은 맛을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식 후에는 고마움으로 맑디 맑은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단식은 사람의 마음을 참 겸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피부병이 몸에서 떨어져나가길 바라고, 빨리 낫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 내 피부가 깨끗이 정화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안도의 마음도 들었습니다.  피부병을 몹쓸 것, 몸에서 빨리 떨어져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적대적으로 여기다가도 실상은 그게 잘못된 사고방식이란걸 제 자신이 알고 있었거든요.  

과거에 제가 먹었던 나쁜 음식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노폐물, 독소가 내 몸 구석구석에, 내 피부에 쌓여 있었던 겁니다.  단식을 하자 더 급속도로 피부를 통해서 진물이나 독이 배출됩니다.  피부병은 고마운 것이었습니다.  피부병이 아니었으면 내 혈액이 더 탁해 있었을 것이고, 내 피부 또한 독으로 찌들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6개월간 피부 앓이를 하면서 그 앓이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들이 점점 늘어갔습니다.  또, 이전 30년간 제가 잘못 먹어온 음식들에 대해서  반성을 참 많이 했었지요.  입맛이 없을 때에도 부드런 흰쌀밥을 국에 말아 억지로라도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라든지,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아이스크림, 막대하드를 앉은 자리에서 대여섯개씩 먹어치우던 기억들이 저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 뿐만 일까요?  과자를 좋아해서 밥대신 폭풍흡입을 하는 날이 부지기수 였구요,  저녁 식사후에도 치킨에 피자, 달디단 빵이나 라면을 안 먹으면 허전해 했던 기억이 떠올라 저를 가슴아프게 했습니다

  

제가 피부병은 물론이구요, 엄청난 콧물이 한 주먹씩 떨어지는 비염을 달고 살았던 것, 급기야 위염으로 음식을 먹을때마다 꺼억꺼억 고생했던 일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인정해야만하는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 속에 가스나 노폐물로 남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혈액을 오염시켜 질병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하물며 각종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조미료, 방부제등이 뒤범벅된 음식들로 과식을 일삼아 왔으니 제 몸의 상태가 그와 같이 된 것에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가 몸을 써서 움직이거나 운동등을 따로 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더욱 빨리 피가 탁해져만 갔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암선고, 사망선고를 받고나서, 그때서야 비로소 나에게 가장 중요한 보물이 건강이었구나 하고 깨닫습니다.  저도 피부병, 비염, 위염으로 고생할때 이 통증만 없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구나하고 생각했었지요.  평소에 생활 속에서 단식이나 소식을 하여 그 보물을 지켜나가도록 해봅시다.

  

단식이나 소식을 하면 배가 고파 짜증이 나기보다 몸이 가볍고 즐거운 마음이 들지요.  처음엔 기력이 없는 듯 하다가도 이내 다시 기운이 납니다.  나중에는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는 사람보다도 더 원기 왕성하게 움직임이 되살아 납니다.  잠도 4-5간 자고 나면 저절로 눈이 번쩍 떠집니다.  여드름, 뾰루지는 옛말이 되며, 피부가 깨끗하고 맑아집니다.  

얼굴이 화장품 없이도 광이나고 탄력적으로 변합니다.  제가 아는 사모님 한 분은 단식을 통해서 냉증이 나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노력해서 저또한 냉증이 치료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또 골다공증을 단식으로 치료하였다는 분을 만난적도 있었답니다.


  

막상 하루단식을 하기 어려우시다면, 생활속의 작은 단식으로 먼저 시작해 보아요.  저의 경우는 30살부터, 약 15년가까이 생활 속의 단식을 해오고 있는데요, 아침 한끼를 거른다거나 저녁 한끼만 먹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거창하게 이틀, 삼일 안 먹는 것도 좋겠지만, 아침 한끼를 안 먹는 정도의 작은 생활단식도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합니다.  

아니, 지속적으로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은 날은 잠을 자고 아침식사를 건너 뛸 경우, 꽤 긴 시간을 음식을 안 먹게 됩니다.  열다섯시간 이상, 아니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식사 간격을 둘 수가 있습니다.  

생할속에서 거의 저절로 이루어지는 작은 단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말 실천해 볼 만한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요?

  

아침 시간은 눈곱도 끼고, 소변색도 짙어지고 배변활동들을 하지요.  아마 아침은 원래 배출의 시간으로 책정되어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출근시간에 맞추느라 급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만원 버스와 전철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상황은 참 끔직합니다.  나의 몸이 되는 음식을 맞이하는 식사시간, 이 시간을 좀더 소중히,  좀더 길게,  좀더 평화롭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생활 속에서 아침 한끼 거르는 일이 작은일 같지만 훗날 두끼를 굶을 수 있고, 하루 또는 그 이상을 단식할 수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저역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저녁 한끼를 먹는 식사시간도 어쩔땐 너무 빨이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어쩌다 식사간격을 24시간 아니 30시간 훌쩍 넘기고도 몸상태가 큰 변화가 없고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단지 아침을 한끼를 굶는 일부터 시작했을 뿐인데, 저절로 하루나 그 이상의 단식이 덤으로 따라오는 이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갈때 우리들의 몸이 해독되고 점점 맑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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