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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는 갈조식물로, 한대, 아한대 연안에 사는 대형 해조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우리는 다시마가 거대한 해조류임을 잘 실감할 기회가 적은데요,
다시마의 실제 생김새는 길이가 대략 4m에, 너비 25~40Cm 정도로,
말린 모습(약 길이 2m, 너비 20Cm)과는 큰 차이를 보인답니다.
다시마에 대한 [동의보감]의 내용을 살펴보면,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처럼 해조류를 즐겨먹는 일본의 속담 속에서도 다시마가 등장하는데요,
'다시마를 3년 먹으면 혹이 떨어진다'라는 속담이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좋은 다시마 고르는 법을 살펴보면,
바다내음을 머금은 건조된 좋은 다시마는 윤기가 흐르고 두툼하며, 잘 건조되어 표면에 하얀가루가 골고루 묻어있는 것이 좋아요.
또 거무스름한 것이 좋은데, 과도하게 검거나 황색빛이 나는 다시마는 맛이 덜하답니다.
다시마 손질 시에는 표면의 하얀가루를 극구 열심히 씻어서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구요,
젖은 헹주로 겉표면의 먼지를 닦아주는 정도로만 닦습니다.
하얀 가루는 다시마의 단맛과 감칠맛을 내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만니톨(mannitol, 또는 만니트 mannit) 성분이라고 해요.
다시마의 감칠맛은 우리의 입맛을 책임져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글루타민산의 일종인 만니톨은 다시마에 감칠맛을 내주는 천연 성분으로 아미노산의 일종.
이를 섭취 시에 우리 몸의 세포 조직이 빨리 회복되도록 돕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MSG는 글루타민산 나트륨으로 글루타민산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어 인공적으로 가공한 화학 조미료에요.
해조류의 자연적으로 담겨 있는 맑고 풍부한 천연 맛 성분과 혼동하시면 안되시와요~
그 둘은 언뜻 비슷한 듯 하지만 우리 몸에 들어 갔을 때는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가, 건강하게 하는가에 있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으므로 전혀 비교대상이 아니라는 걸 아시죠?
끝으로, 해조류에 대한 상식을 알려드리면서 마무리할까 하는데요,
해조류는 서식하는 곳의 바다의 깊이에 따라서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로 나뉜답니다.
갈색을 띠는 갈조류에는 다시마 이외에도 미역, 감태, 톳, 모자반, 녹미채 등이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