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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효능.  미국능소화.  능소화꽃  독성은 오해 !



능소화


하늘을 능가하는 꽃..

하늘을 무시하듯.. 줄기가 기세좋게 뻗어갑니다.

성장력도 왕성한 능소화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부터.. 찬바람나는 9월까지 피는 꽃..

여름내내 오랫동안 그 모습을 보여주지요.. 담장위의 풍성한 꽃다발을


중국이 원산지인 능소화(Campsis grandiflora)는 

능소화과 능소화속의 낙엽성 덩굴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관상용 나무로 심어져왔던 나무입니다.



줄기 마디에 흡착 뿌리(흡반)가 발달하여.. 

벽이나 담장을 잘 타고 오르며 

덩굴줄기가 10m 가까이 뻗어갑니다.


꽃은 가지 끄트머리에.. 

통으로 된 주황색 꽃이 5-15개씩 열리는데.. 


다른 꽃들처럼 위쪽을 우러러보지 않고 ..

머리를 다소 아래로 떨어 뜨리고 달립니다.



능소화는 통꽃구조를 가지고 있어.. 

시들지 않고 통째로 떨어진답니다.


다른 꽃들은 만개해 시들면.. 꽃잎이 떨어지는데


가장 아름다운 시절 떠나는.. 절개있는 모습으로..

능소화는.. 

양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하죠..



중국에서는..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는 등나무를 닮았지만..

황금빛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란 뜻으로.. '금등화'..라 불리고



옛날 중국왕실에서 들여와 처음 전해질때.. 

양반집 마당에만 이 꽃을 심을 수 있게 하였다 하여.. 

능소화를 '양반화'..라고도 부릅니다.


남부지방의 사찰이나 대갓집 앞마당에서 많이 키웠던 나무



장원급제하여 금의환향할때.. 머리에 쓰던 화관를 장식하였던 꽃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능소화

그래서 '어사화'라 불려지기도 한답니다.

영광스런 꽃이네요



오늘 

능소화를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봤네요..


화사하면서.. 자태가 어쩜 그리 고운지..

바라보다 보니.. 걱정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능소화에 대해서..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

꽃향기를 맡으면 뇌의 신경을 마비시킨다.. 등등의 많은 오해들이 있습니다.



능소화가 독성식물로 간주되어..

멀찌감치 비켜 간다면..

가까이 자세히 보면.. 더욱 아름다운.. 

능소화를 감상할 기회를  놓쳐버리겠지요



국립수목원 연구자들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능소화 추출물(꽃, 잎, 줄기, 뿌리)에는 

세포 독성이 거의 없고..


일반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풍매화가 아닌, 

충매화임으로 

꽃가루가 날릴 위험성도 없다고 합니다~


오해는 이제 그만~! ^^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기다림, 영광..이에요



능소화는 막 피기 시작한 꽃을 채취해 

햇볕에 말려.. 약재로 씁니다


나쁜 피를 제거해.. 피를 깨끗이 해주어.. 질병을 예방하는데 쓴다고 합니다.


어혈을 풀어주고.. 이뇨작용과 통경작용을 하는 능소화.


통경약으로 산후병, 월경불순, 이뇨제, 해열제로 쓰인다고 하네요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세

타박상

주부코(주독이 올라 붉게 된 코)에 치료에도 쓴다고 해요


타박상에는 약재를 달인 물로 찜질을 해준다고 합니다.


원기 허약자나 임산부는 복용을 금합니다 !!



미국 능소화도

도로변에 많이 심어져 있어.. 우리가 자주 만나죠 !


미국 능소화..


능소화보다 크기가 더 작고..

좀더  진한 붉은색을 띠고 있으며.. 

화통 부분이 길쭉한 편입니다..


미국 능소화는 꽃이 하늘을 향해 도도한 듯.. 힘차게 피어나죠



미국 능소화의 영어 이름은 Trumpet creeper로.. 트럼펫을 닮은 꽃이 피는 덩굴..이란 뜻


덩달아 능소화의 영어 이름이 Chinese trumpet creeper 가 되었지만..

능소화의 생긴 모습은.. 화통이 짧아.. 그렇게 트럼펫을 닮지는 않았다는 것.



능소화는

수분이 많고..양지 바른..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고 

공해에 매우 강한 식물이랍니다.


재배시 능소화 번식은.. 꺽꽂이나 휘묻이로 한다고 하네요



끝으로


동양적인 꽃.  능소화.. 

뭔가 아련한 사연을 담고 있을 듯 하지 않나요?


역시나..

임금을 기다리다 상사병을 앓고 죽은 궁녀의 혼이.. 

덩굴꽃으로 피어났다는 비련의 전설을 전하고 있네요..


행여..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던 궁녀.. 소화가 


그 옛날 살고 있었답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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