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시엔 꽃잎끝에 레이스를 단듯 실오라기가 풀어헤쳐져 있는 모습의 하늘타리 꽃. 개인적으로 참 멋있고 신비스럽습니다. 꽃잎을 접었을땐 실타래처럼 꽃이 말립니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관이 길죽한 모양입니다. 꽃은 7-8월경에 피어나요. 참고로, 박과식물중 뱀 처럼 생긴 오이가 달린다는 사두오이 꽃(뱀오이 꽃)은 하늘타리 꽃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꽃잎 끝이 역시 실오라기를 풀어놓은듯한 모습입니다. 하늘타리(학명: Trichosanthes kirilowii Maxim)는 박목 박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덩굴손으로 다른 식물이나 물체를 감아오르며 수미터 뻗어자랍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역의 산기슭에서 자생합니다. 세계적으로 분포지는 우리나라뿐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몽골 등의 지역입니다..
하늘수박 열매, 씨, 하늘타리 뿌리효능, 하늘타리 꽃 하늘타리(하늘수박)는 우리나라 중부이남의 산기슭이나 들판에서 자생하는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에요. 서울에서 나고자란 분들은 볼 기회가 많이 없으셨을텐데 남쪽 섬이나 제주도에서는 하늘타리(하늘수박) 열매를 흔히 보며 자랐다는 추억을 많이들 말씀하시죠. 마치 곱슬머리를 연상시키는 하늘타리 꽃은 꽃모양처럼 개화시기도 평범하지 않는데요, 해가 지면 꽃이 피어나고, 해가 뜨면 꽃잎을 접는 야행성이랍니다. 밤에 꽃이 피어 수정도 밤에 돌아다니는 곤충들에 의해서 이루어지지요.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 피는 흰꽃은 마치 별처럼 예쁘게 빛날까요? 하늘타리(하늘수박) 열매가 어릴때 보면, 꽃 밑에 앙증맞은 작은 열매를 달고 있는 것이 마치 호박이나 수박이 열릴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