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나무는 약용뿐 아니라 칠액을 통한 전통공예, 또 새순을 식용하기도 하고, 강한 자연 접착제 등 다방면으로 쓰임이 많은 나무에요. 옻나무는 미인박명이라고 그 쓰임으로 인해서 일찌감치 잘리지 않는다면 본래는 키가 10m이상 자라나는 큰키나무인데요, 재배시에는 옻진을 많이 얻고자 의도적으로 굵기를 두껍게 하기 위해서 나무를 몇번 잘라준다고 합니다. 옻나무는 밀원식물로도 가치가 좋은데요, 벌이 옻 성분은 해독해주고 좋은 효능만 남은 꿀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옻은 한자어로 '칠(漆)'. 옻칠을 한 그릇들은 예전부터 칠기라 일컬었지요. 우리나라는 칠에다가 검정색의 의미를 많이 부여했는데요, 칠판, 그리고 캄캄한 밤을 얘기할 땐 '칠흑같은 밤', 까만 눈동자를 가진 예쁜 아이를 '칠동'이라고 불렀었는데, 이 같..
식물이야기
2020. 2. 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