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흔히 접하는 번데기 보다 몇 배 크고, 한입 베어물면 국물이 툭 하고 나올 것 같은 중국 번데기. 껍질을 까면 하얀 알맹이만 나오는데, 주로 조림으로 해먹는다고 해요. 처음엔 징그러워 혐오스럽다가도 톡 터지며 나오는 육즙의 고소함과 담백함에 나중에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라고. 이쯤되면 엽기음식, 혐오식품이란 오명은 사라지고 맛있는 영양간식이 될만 하네요. 중국 재래시장에서는 살아 꿈틀대는 왕번데기도 볼 수 있다고 해요. 엄지손가락 정도로 큰 번데기인 만큼 안에 속살도 껍질대비 양이 많아 풍성한 육즙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다지요. 중국 왕번데기 몇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지요? 중국 번데기에 익숙해지면 우리나라 번데기가 껍질만 씹히는 느낌이고, 먹을 게 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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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