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동 중앙시장에서 판매대에 진열되어 있는 연변순대를 보면 동그랗게 말려 있는 소장으로 만든 검은 색의 가는 순대와 대장으로 만든 좀더 굵은 순대가 있는데, 대장으로 만든 순대는 완전 두툼하니 먹음직스럽기도 하지요. 굵은 순대는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라면 그에 반해 가는 순대는 좀더 깔끔한 맛의 순대랍니다. 대림시장의 동그랗게 말려 있는 긴 소장순대에 비하면 짦막한 굵은 대장순대 토막들.... 그 중 한 토막을 집어 건내주면 무게만큼 값을 지불하고 그 자리에서 쪄 따끈하게 먹을 수 있지요. 연변순대(조선족 순대)는 연변의 전통음식으로, 재료를 나열해 보면, 돼지창자, 돼지피, 내장, 시래기, 파 등과 더불어 쌀을 넣는데, 쌀은 찹쌀과 멥쌀을 적절히 섞어 넣습니다. 중국말로 순대를 '미창'이라고 하는데, 중..
중국식 찹쌀순대, 연변순대(조선족순대) - 감칠맛나요 조선족이 밀집해 있는 대림동 중앙시장을 자주 가는데요, 중국 식품 중에 단연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돼지대창에 묶인, 또는 똬리 모양의 연변식 찹쌀순대입니다. 선지를 증폭시켜주는 쫀득쫀득한 찹쌀의 맛이 계속 떠올라 자꾸 찾게되는 중국식 찹쌀순대. 연변순대, 조선족순대라고도 불려요. 연변순대(중국찹쌀순대)는 보기에도 뭔가 쫄깃하고 단단해 보이는데요, 먹어보면 역시나 쫄깃하니 찹쌀의 맛이 가득, 감칠맛이 나지요. 약간 찹쌀밥 같은 느낌도 들고, 먹고나선 배가 확 불러오는 든든함도 있답니다. 우리나라 순대는 순대 속을 당면, 야채 등으로 채우는(요즘은 식용비닐을 써서 채우는 경우가 많다니 안타깝네요) 반면, 연변순대(조선족순대)는 돼지 창자에 찹쌀과 야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