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빛깔의 속대를 지닌, 자르지 않고 놔두면 10m이상 자라나는 생각보다 아름드리 큰 키나무, 옻나무. 사람들이 아무리 잘라대고 상처를 내도 살아나고, 씨앗으로, 또 뿌리로 번식하며, 성장도 빨라 생각보다 생명력이 강한 옻나무. 자기를 보호하려는 독한 수액을 만들어서 인간들이 함부로 가지를 꺾을 때, 진정으로 망설이게 하는 은근 카리스마 있는 나무. 오늘은 미스테리한 수액의 주인공 옻나무를 만나봐요. 고로쇠 수액은 투명한 물, 그러나 옻나무 수액은? 특이하게도,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유백색의 진이 나오고, 공기와 접촉하면 점차적을 암갈색으로 변해가요. 수천 년 전부터 생활에서 옻진의 활약상은 대단했는데요, 소중히 여겼던 가구나 식기 표면에 옻칠을 하면, 우아하고 깊은 광택을 선사해주었고, 불에도 물에..
풀, 나무 효능
2020. 2. 8.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