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농축고인 '상심고'는 빛깔이 검은 잘 익은 오디를 은은한 불로 졸여, 고(膏)를 만들어 자기 그릇에 넣고,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오래 보관해 두고 먹는 방법인데요, 날마다 두세 숟가락(15~30g)정도 먹습니다. 오디술(상심주)을 담가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고 해요. 조금 시고 달콤함으로, 그 맛도 좋은 '오디'. 오디는 다른 과실에 비해, 칼슘, 칼륨, 비타민C, B1, 단백질, 섬유소, 철분 등의 영양물질과 약효가 훨씬 월등하면서도 맛 또한 좋은 것이 장점인데요, 무엇보다 껍질과 과육 속에 항산화 작용이 매우 강력한 자흑색 색소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답니다. 옛 문헌에서 '뽕나무의 정화(精華)는 오디 속에 들어 있다'고까지 하였는데요, 그럼, 오디의 효능 ..
풀, 나무 효능
2020. 12. 13.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