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별 자연의 변화에 따른 선조들의 생활상을 담은 [농가월령가] 3월령. 앞산에 비가 개니 살진 향채 캐오리라 삽주 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랏 어아리를 일부는 엮어 달고 일부는 무쳐 먹세 ~ 이른 봄, 삽주싹이나 초여름 삽주의 부드런 줄기와 잎은 그 향이나 씹히는 감으로, 산나물 가운데서도 맛이 좋은 것으로 손꼽혀요. [농가월령가]에서도 묘사됐듯, 나물무침, 말려 묵나물로 이용하거나 생쌈으로 먹어도 쓴맛이 입맛을 돋아주어 색다른 맛이에요. 삽주순을 꺾으면 흰즙이 나오는 데, 흰즙의 식물은 대개 염증을 없애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흰즙이 나오는 식물로, 잔대, 더덕, 도라지, 씀바귀, 민들레 등이 있어요.) 그러나, 삽주하면 '창출', '백출'이라는 한약재명으로 앞서 유명하고, 한방과 ..
풀, 나무 효능
2021. 8. 18.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