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중앙시장의 중국 식품점에서 '연변 짝태'라는 푯말을 자주 보기도하는데요, 특히 냉면집에서 조선족분들에게 생맥주에 '짝태 볶음'은 매우 인기이지요. '짝태'는 '명태를 배를 갈라서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이에요. 북한에선 쫀득쫀득하다 하여 '쫀드기'라 하고, 중국 연변에서는 '짝태'라고 부릅니다. 두 이름 다 귀엽고 재미있네요. 짝태는 깨끗한 바닷물(백두산인근, 연변지방의 추운 덕장에서 자연건조)에 담갔다 말리기를 반복해서 적당히 맛있게 짭쪼롬하지요. 완전히 딱딱하게 말려진 것이 아니고 수분이 완전히 마른 상태가 아니에요. 그럼으로, 쫀득하고 살의 식감이 쥐포 정도로 단단합니다. 쫄깃한데 어쩌면 조금은 질깃함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살은 쫙쫙 찢어 먹고, 구운 껍질도 바삭하니..
식생활 정보
2022. 12. 16.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