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비바람, 심한 온도차 등 변화무쌍한 날씨 한가운데서 매화꽃은 피어나네요. 그 속에서 여리디 여린 꽃봉오리와 꽃잎 다섯장을 피워내는 매화를 보면서 우리들은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 같아요. 매화의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품', '결백', '인내'랍니다. "좋구나 매화로다~" 매화꽃이 필 때면, 언젠가 산 속에서 농사짓고 사시는 지인(사모님) 한분이 부르셨던 '매화 타령'이 생각나는데요, 손을 앞뒤로 곱게 흔드는 춤사위와 더불어 매화타령을 부르시던 모습이 아름다웠고, 일만 아셨던 사모님의 의외의 모습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순무로 유명한 강화도가 고향인 분이셨는데, 역시 매화 타령이 경기 민요였더군요. 그 가사를 옮겨볼까요? 인간이별 만사 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
식물이야기
2020. 3. 19.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