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밀떡(귀리떡)에 기름을 발라 젓가락으로 잘 못 집으면 후치령을 넘어간다'고 했을 정도로, 함경도에선 매끄럽기 그지없고 쫄깃한 귀리떡이 별미음식이었다고 해요. 길죽길죽 갸름하니, 겨울 추위를 거뜬히 이기고 생명력을 발하는 귀리. 평소 늘보리밥이나 귀리밥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리, 메조와 더불어 알칼리성 식품이에요. 옛말에 '통하면 아프지 않다'고 했듯이,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란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변비를 없애는 데 뛰어나며,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미끄러운 성분 '베타글루칸' 식이섬유의 훌륭한 역할은 우리 몸에서 피를 맑게 하고, 장벽의 노폐물을 흡착 배출시키며, 당분이 몸에서 서서히 흡수되도록 해줘요. ..
풀, 나무 효능
2022. 4. 23. 0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