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먹는 방법, 귀리 효능

 

'귀밀떡(귀리떡)에 기름을 발라 젓가락으로 잘 못 집으면 후치령을 넘어간다'고 했을 정도로, 함경도에선 매끄럽기 그지없고 쫄깃한 귀리떡이 별미음식이었다고 해요.

 

길죽길죽 갸름하니, 겨울 추위를 거뜬히 이기고 생명력을 발하는 귀리. 평소 늘보리밥이나 귀리밥을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보리, 메조와 더불어 알칼리성 식품이에요.

 

옛말에 '통하면 아프지 않다'고 했듯이,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란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변비를 없애는 데 뛰어나며,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해 오줌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합니다.

 

미끄러운 성분 '베타글루칸' 식이섬유의 훌륭한 역할은 우리 몸에서 피를 맑게 하고, 장벽의 노폐물을 흡착 배출시키며, 당분이 몸에서 서서히 흡수되도록 해줘요. 다이어트에 더없이 좋은 식품이지요. (당뇨 개선)

 

귀리는 다른 곡식들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10%이상 함유), 보리와 함께 소화 흡수가 아주 잘 되는 곡식이랍니다. (칼륨, 칼슘,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비타민 B군, 지방도 풍부)

 

'귀리밥'을 함경도에선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했다고 하는데요, 귀리와 현미(귀리8:현미2)를 2~3시간 정도 불려 압력밥솥 또는 잡곡 모드로(물은 손등 만치), 풍부한 맛의 쫀득한 귀리밥을 지어봐요. (더욱 가볍게! 귀리보리밥-귀리7:보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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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풍미로 맛 좋기로 알려진 '귀리죽'은 거칠게 간 귀리가루를 2시간 불려, 끓으면 약불로 줄여 오래(30분이상) 끓여 만드는데요, 예부터 기력을 북돋고 정력을 좋게하는 식품으로 여겨왔답니다.

 

귀리가루를 익반죽해 둥글납작하게 빚어 익혀 팥고물 묻힌 '귀리떡'도 상당한 별미 음식(함경도).

 

한편, 서양식 음식의 재료로, 껍질을 벗기고 납작하게 눌러서 '오트밀'을 만들거나 귀리를 빻아서 쿠키나 빵 등에 사용해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오트밀+바나나+계피가루 넣고 2~3분 끓인 후, 메이플시럽)

 

불려서 물기 빼 천천히 볶아 시리얼처럼 먹거나 또 볶은 귀리가루는 미숫가루보다 더 고소 고소.

 

귀리가루로 '귀리 고추장', 귀리밥 갈아 넣은 물김치로 더욱 건강한 밥상을.

 

열무 귀리 비빔밥. 밥 외에도 귀리가루 눌러낸 귀리국수. 귀리술.

 

이처럼, 색다르게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다음은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DZUMAmXoNk

다른 곡식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 먹는법과 효능

 

 

 

귀리에 대한 이모 저모 - 새싹 귀리 등등

 

 

귀리밥 짓기, 귀리 효능 - 귀리현미밥, 귀리보리밥

 

 

혈액을 깨끗이 하고, 장 속을 청소해주는 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