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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 차이점(비교)



도시에서 길가다 만나는 민들레는 대체로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인데요, 서양민들레는 도시 공해에 적응력이 더 강하다고 해요.



토종과 서양민들레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으로, 꽃받침(정확히는 '총포')이 뒤로 젖혀져서 아래로 향해 있는 것이 서양민들레이고,


꽃받침이 바로 서서 꽃을 감싸고 있는 것이 토종 민들레.



꽃색으로 구분해 보면, 토종은 흰색과 연한 노랑빛이고, 서양민들레는 진한 노랑빛을 띠며,


대체로 토종 민들레는 꽃이 성겨보이나 서양민들레는 조밀조밀 꽉차 밀집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토종은 봄에만 꽃을 피우는 반면, 서양민들레는 봄에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11월까지 연중 시시때때로 피어나는 경향이 있고,


잎 모양도 토종 민들레에 비해서 그 갈래가 더욱 깊이 파여 있어요.



올라오는 꽃대의 개수에 있어서는, 꽃대의 개수가 비교적 많은 것이 서양민들레, 비교적 개수가 적은 것이 토종 민들레입니다. 



서양민들레는 스스로의 꽃가루로도 씨앗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데 비해,


'토종 흰민들레'는 자가불화합성으로 인해, 자신의 꽃가루가 암술에 묻는다 해도 수분이 이루어지지 않아


한 포기만 있어서는 씨앗을 만들 수 없어 번식이 어렵다고 하네요.



원산지가 한국인 토종 흰민들레는 서양민들레에 비해, 바람에 의해서 보다 곤충들에 의존하여 수분을 하려는 충매화의 성질이 


강한 편이라고 해요.



서양민들레는 꽃대궁에 달린 열매가 다 익으면 하얀 솜사탕 같은 공모양의 갓털 달린 씨앗들을 위로 꼿꼿하게 세워


하늘을 향해 바짝 서게되는데요, 그렇지만 꽃가루받이가 된 후 수분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꽃대궁을 세우지 않고


바닥 가까이에 누워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민들레는 대단한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는데요,


민들레 씨앗이 원형의 형태로 둥글게 뭉쳐있는 이유는 바람이 어느 방향으로부터 불어오든지 간에


바람을 맞이하여 바람을 타고 날아갈 수 있게 계산된 거라고 하지요.


씨가 일렬로 나란히 정렬되어 있다면 한쪽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한 영향만을 받겠지만,


원형으로 되어 있으니 씨앗들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사방팔방으로 흩어질 수 있어 자기 씨앗들끼리도


아마도 생존경쟁이 덜 하겠지요.



민들레 씨앗은 자그만치 40km(100리)를 날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신은 한 곳에 깊이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 그 종자를 멀리멀리까지 떠나보내는 민들레의 종족번식 능력이


참 대단하고 놀랍습니다.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민들레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전 세계에 걸쳐 대략 400여종이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토종민들레와 서양민들레 비교토종과 서양민들레는 꽃받침(총포)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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