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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몸 (Cardamom) - 다양한 향기를 품고있는.. 카다몸

카르다몸(Cardamom)은 기원전 2세기 무렵에 이미 쓰이고 있었던,


가장 오래된 향산료 중 하나랍니다.


(또는 카더멈(cardamom), 카다몸, 우리말로는 '소두구'라고도 해요)



인도가 원산지로, 키가 2m정도까지 자라는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 카르다몸(Cardamom)은


뿌리줄기를 이용하는 다른 생강과 식물과는 달리, 씨앗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점이죠.



카르다몸의 향은 레몬그라스와 민트의 향이 상큼하게 나면서, 후추처럼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이 상큼하고 달콤하며 스파이시 하다고 해요.



카르다몸은 가장 오래되고 귀한 향신료 중의 하나로 취급되는데요,


샤프란, 바닐라 다음으로 값이 고가라고 합니다.



카르다몸은 고가의 향신료이기 때문에, 중동에선 손님 접대시 극진한 대접의 의미로, 


커피에 카르다몸을 넣기도 한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아랍지역에서 먹는 커피스타일인, 아랍커피를 가화(gahwa)라고 부르는데요, 


카르다몸 씨앗을 갈아 커피에 넣어 마시는데 카르다몸이 카페인의 독성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인도 남부 고온의 습기많은 숲에서 자생하지만, 근래에는 대부분 인도, 스리랑카, 과테말라, 탄자니아에서 경작된다고 해요.


말라바르 지방에서 재배된 카르다몸이 품질도 좋고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커리파우더와 혼합향신료(가람 마살라)의 재료로 카르다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향기의 왕'으로 불리는 카르다몸은 필라프, 카레요리뿐 아니라,


고기, 생선요리나 피클, 빵, 케이크 등의 제과, 제빵의 재료에 향을 더하는 데 쓰입니다. (특히 북유럽에서 인기가 높아요)


멕시코나 과테말라에서는 카르다몸 껌을 만들어 씹는다고도 해요.



겨울철에 인도의 전통차 '차이(짜이)'처럼, 카르다몸 꼬투리와 씨에, 클로브(정향), 시나몬, 그리고 홍차와 우유를 넣고 끓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안정되어 좋다고 하네요..



카르다몸은 향이 쉽게 날라가 버리므로, 분말상태보단 통째로(씨앗이 꺼내지지 않은 상태, 꼬투리째 통째로)


소량씩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카르다몸는, 기원전 4세기경 인도 의학서 [아유르베다]에서,


지방제거나 비뇨기 계통의 질환에 쓰이는 약용 향신료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카르다몸은 인도에서는 3000년 전부터, 여러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해 왔다고 해요. (소화불량, 발한제, 거담제 등)



카르다몸은 위장을 보호하여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몸에 활기를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카르다몸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호홉기 질환에 좋고, 유제품 알레르기 증상을 중화시켜 준다고 하며,


신장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고 하네요.


카르다몸은 또 정신집중을 돕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향수뿐 아니라, 치아를 하얗게 하기위해, 


또 구취 방지용으로 카르다몸을 사용했다고 해요. (입냄새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하네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향수, 소화제로 사용되었고, 아랍인들은 소화제, 최음제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카르다몸은 녹색, 검은색, 백색이 있는데요, 그린 카르다몸이 가장 흔하게 되는 향신료랍니다.


카르다몸 껍질의 색이 녹색인 경우는, 햇볕에 말려 녹색을 띈 것이고,


껍질이 검은색을 띈 것은 오븐에서 건조시킨 것,


흰색 껍질은 표백했기 때문에 흰색을 띈 것이라고 하네요.



그린 카다몸은 커리나 빵에 넣고, 불랙 카다몸은 밥에 주로 넣는다고 하는데요,



그린 카다몸은 청량감을 띠고 있고 잘 말린 레몬의 향과 비슷한 향을 풍기며,


반면 블랙 카다몸의 경우, 그린 카다몸의 향과 상당히 달리, 훈제를 한 듯한 스모그향을 풍긴다고 해요.



카르다몸 정유는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열매가 익기 직전 채취한 씨를 증기 증류하여 정유성분을 얻어낸다고 합니다.


정유성분의 주성분은 테르피닐아세테이트와 씨네올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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