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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와 유사한 식물에는 바디나물(전호), 산미나리, 구릿대, 천궁, 갯방풍, 강활, 지리강활, 누릿대 등이 있습니다. 


그 중 특히 바디나물은 당귀와 꼭 닮아 있는데요, 꽃색도 자주빛으로 비슷하고 당귀보다 키만 좀 작답니다.


채취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은, 참당귀와 '독초'인 지리강활은 비슷하게 생겨서 특히 특징을 잘 알아두어야 하는데요, 


우선 참당귀가 지리강활보다 잎 크기가 훨씬 크고, 꽃색은 참당귀는 자주색, 지리강활은 흰색.



지리강활을 개당귀라고도 해요. 잎이 달린 모습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참당귀는 3장의 잎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지리강활 잎은 각기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 


참당귀는 가지 자체는 기본적으로 녹색이나 붉은 기운이 있지만 줄기가 갈라지는 지점만은 연두빛을 띄고 있고, 반면 줄기 자체는 녹색이지만 줄기가 갈라지는 지점만은 붉은빛을 띄고 있으면 지리강활. 


그리고, 땅 바로 위의 밑둥이 녹색이면 참당귀, 밑둥치가 붉은빛을 띄면 지리강활입니다. 뿌리를 잘라 냄새를 맞으면 참당귀는 은은한 한약재 향이 나지만 독초 지리강활은 거부감이 있는 안 좋은 냄새가 나요.



당귀에서 중국산 당귀의 학명은 'Angelica sinensis Radix'이고, 일본산(일당귀, 왜당귀) 당귀는 'Angelica acutiloba Kitagawa', 그리고 한국산 참당귀(토당귀, 조선당귀)는 'Angelica gigas Nakai'랍니다. 


그 중, 참당귀와 일당귀(왜당귀)의 특징을 비교해봐요.


쌈밥집에서 쌈채소 용으로 주로 많이 나오는 당귀는 일당귀 잎. 참당귀에 비해서 일당귀의 잎이 작고 좁은 편이며 윤기가 감돌고, 일당귀 잎이 비교적 녹색이 진합니다. 


식물의 키와 꽃색깔도 다른데요, 자주색꽃을 피우는 참당귀의 키는 1~2m 정도이고, 흰색꽃을 피우는 일당귀는 60~90cm가량 자라나요. 종자 모양도 참당귀는 타원형, 일당귀는 좀더 길쭉한 타원형으로 다르답니다.


잎 향기의 강도를 보면, 참당귀 잎은 은은한 향과 맛을 지녔는데 반해 일당귀 잎은 그에 비해 제법 강한 향이 납니다.



참당귀 주요산지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지역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이고, 그 외에도 강원도 정선군,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당귀(왜당귀)는 일본에서 왔지만 현재 우리농가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일당귀 뿌리의 겉과 단면의 색은 노란색을 띄고 있어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쌈채소로서의 일당귀 잎 수요는 충남 태안과 금산, 전라남도 장성군과 화순군 등에서 주로 재배되어 충당되고 있답니다.




참당귀, 지리강활, 일당귀잘 보면 닮은 듯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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