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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에 피어 일찌감치 봄소식을 알려주는 매화 꽃봉오리, 매화꽃도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서 우리를 힐링시켜주지만 


그 매화나무의 과실인 매실도 음식재료로나 약성이 뛰어나서 약재로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데요,


실제 기록에도 우리나라에서 대략 3천 년 이전부터 음식이나 약재로 긴요하게 쓰여왔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매실가지에 매실이 풍성하게 맺히면 그 해에 자손과 집안이 번영하는 의미로도 여겼다고 하지요.



이렇게 과거로부터 우리 주변에서 많은 쓰임이 되어왔던 매실.


매실의 종류도 한가지가 아닐텐데요, 매실의 몇가지 품종들을 살펴봐요.



먼저, 그 크기가 도토리알 정도 밖에 안 되는 우리나라 토종 매실인 '옥매'.



꽃은 연분홍빛으로 피고, 열매가 익었을 땐 붉은색이 섞인 황색을 띠는 재래종 매실로, 


맛과 향 뿐만 아니라 약성도 제일 탁월하다고 해요.



다음은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량종 청매'로, 열매 크기가 굵은데요, 중국에서 들여온 것은 주로 개량종 청매랍니다.


열매가 다 익으면 노랗게 되어 황매가 됩니다.



끝으로, 일본이나 중국에서 들여온 알 굵은 외래종과 토종의 교잡종으로 '홍매'가 있는데요, 


열매 크기로만 친다면 외래종과 토종의 중간 크기쯤의 매실로, 붉은색으로 익어갑니다.


노랗게 익는 알 굵은 외래종보다 구연산 함유량도 많고 맛과 향, 약성이 더 좋다고 하네요.



한편, 품종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매실이 익은 정도를 표현할 때 '황매'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죠.


노랗게 익은 매실인 황매가 되면, 매실의 중요한 유기산 성분인 구연산도 청매실보다 14배 정도 그 함유량도 높아질 뿐 아니라


여러 과일들이 그렇듯, 맛과 향, 영양이 더 좋아진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신맛에 당도도 높아지는 황매.


과즙이 풍부해 매실엑기스나 식초를 만드는 용으로 이용하면 좋아요.(씨 제거해 사용) 


최근들어서는 황매를 점차 많이들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음식과 약은 본래 한가지인데, 맛보다 기운이 강한 것을 약, 그 반대를 음식이라고 하지요.


매실은 약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해요. 


음식재료로 먹었지만 약성이 뛰어나서 절로 건강해지게 하는 음식이자 약인 것 같습니다. 


항상 곁에 두고 가까이 해야할 것 같아요.



옥매, 홍매, 청매옥매, 홍매, 개량종 청매 등 매실품종이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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