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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이 '플라티세리움 비푸르카툼(Platycerium bifurcatum)'인 '박쥐란'.

 

오세아니아 일대(호주, 폴리네시아)가 원사지인 고란초과에 속하는 상록 양치식물이에요. 자생지에서는 나무껍질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란인 박쥐란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실에서 재배하는 원예식물로, 공중식물(행잉플랜트, hanging plants)용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분방한 모양으로 개성이 강하고, 생명력 또한 뛰어나고, '교묘함'과 '괴이함'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박쥐란. 참 특이하고 환상적이지요.

 

박쥐란은 완전히 다른 두가지 종류의 잎을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아래쪽 둥글게 생긴 잎은 다육질의 영양잎(나엽)으로, 수분이나 양분을 저장하고 뿌리 주변에서 뿌리쪽을 보호하여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 하나, 위쪽의 잎은 순록뿔처럼 생겼고 포자를 맺는 생식잎(포자엽)으로, 번식력을 지닌 잎입니다. 길이는 최대한 90cm까지도 자라며 밑으로 쳐지는 성향이 있고, 뒷면에 솜 같은 털이 나 있어요.

 

- 박쥐란키우기, 관리사항

고온다습(생육적당온도:16~30℃, 공중습도:75%)한 반그늘에서 잘 성장하는 편이구요, 겨울에는 품종에 따라 추위에 강한 것(-10℃ 내외)도 있지만 대체로는 5~10℃ 정도에서 월동시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습하게 유지해주고, 양분은 보통으로 줍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양분을 줄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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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식

박쥐란이 3년 이상 자라면 포자 생산이 가능하게 되는데요, 이처럼 박쥐란은 포자로 번식하거나  또는 작은 식물을 옮겨 심는 포기나누기로 번식합니다.

 

 

 

 

 

 

 

밑으로 쳐지듯 자라는 숫사슴뿔 닮은 잎이 매력적인 박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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