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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명자나무 열매, 명자나무꽃

White_harmony 2019. 7.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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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나무 열매, 명자나무꽃


앙증맞은 꽃봉오리가 참 사랑스런 명자나무. 이름도 친근해!



'명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인 장미과의 여러해살이 작은키나무이지요.


 '산당화(山堂花)', '보춘화', '명자꽃'이라고도 하고,


붉은 꽃이 청초하고 매혹적이어서 '아가씨나무', '아가씨꽃', '기생꽃나무', '처녀꽃' 등으로도 불리우지요.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져 왔고,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부분이 있어 찔릴 수 있는데요, 때문에 생울타리용으로도 많이 심는다고 해요.



옛날엔 꽃이 매우 화사한 나머지, 부녀자가 이 명자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하여 집마당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하네요.



꽃말은 겸손, 조숙, 평범.



사람들이 어여쁜 명자나무꽃은 알아도


이 가녀리다면 가녀린, 나무에서 모과 비슷한 제법 큰 명자나무 열매가 열리는 것은 의외로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명자나무는 8월, 여름에 열매가 달려 가을에 투명한 노랑 빛깔로 익어갑니다.


명자나무 열매는


크기가 작은 모과와 비슷하거나 어떤 것은 사과나 배와도 비슷한데요,


열매를 반 자르면, 안은 꼭 레몬같이 씨방이 칸칸이 균등하게 나눠져 있는 것이 예쁘지요.



탱자는 한 입 베어물면 아주 쓴데요, 명자나무는 과육을 한 입 베어물면 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향기가 정말 좋고, 작지만 매력있는 열매이지요.


약효가 있어 약재로도 쓰이고, 과실주로 담가 먹기도 하며 명자나무 열매 효소 발효액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봄에, 얼핏 동백꽃을 닮기도 한..  화사함 속에 왠지 단아함이 느껴지는 꽃..


주변에서 빨간색, 분홍색, 백색 세가지 색의 명자꽃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특히 흰 바탕에 살짝 분홍색으로 물든 분홍색 명자꽃은


마치 아가씨 볼에 핀 홍조같이 순결하게 아름다웠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명자나무 아가씨나무작은 모과 비슷한 열매가 달리는 명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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