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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햇살 아래
인동꽃 화원에서.
인동꽃 향기는 강하게 덮어오진 않지만 은은히 파고드는 기분좋은 감미로움
학이 나는 자태를 닮았다 하였던가 (옛이름 - 노사등)
날렵한 꽃술의 인동꽃은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눈길을 끄는 순결하고 섬세한 맵시를 지녔다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잎이 지지않으며 꿋꿋이 겨울을 살아낸다 하여 '인동'
거침없이 덩굴을 뻗는 능동적이고 강인한 삶
인동을 닮고 싶다.
이처럼, 인동은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매력은 약초로서의 쓰임이에요.
엣부터 한의학과 민간약초로, 약용법위도 광범위하고, 약성도 좋아 중국에서는 녹용, 인삼보다 높게 여길 정도라고 합니다.
금세 주변을 점령해버리고,
매우 발달한 뿌리, 척박한 땅, 가뭄에서의 뛰어난 적응력은 이미 약성 좋은 산야초.
옛 의서에 의하면,
'인동덩굴은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염증을 삭이고 열을 내리며, 독을 풀고,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한다.
또한 강한 항균작용까지 더해, 유행성 독감 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요약)
(부스럼, 열로 인한 설사, 호흡기 질환, 매독)
인동꽃은 흰색으로 피어나, 며칠 후 꽃가루받이(수정)가 되면 노란색으로 변하면서 시들어 가요.
그래서 '금은화'라는 고운 이름도 있지요.
이용시엔,
인동꽃(금은화)은 꽃 피기 직전인 꽃봉오리(혹은 갓 피어난 꽃)를 따 그늘에 말려 쓰고, 잎이 붙은 줄기는 베어 둥글게 말아
햇볕에 말려 사용해요. (북한 [약초의 성분과 이용])
예전부터 인동덩굴을 거둬다 삶은 물로 약식혜를 만들어 평소 음식에 넣어 먹어 왔어요.
성분이 잘 우러나도록 약술로, 인동꽃술도 좋고, 꽃차도 좋고, 인동줄기에 대추나 생감초를 넣고 달여도 맛이 좋답니다.
녹차맛의 인동잎차는
최근 간염에도 좋은 효과가 밝혀졌다고 해요.
인동 달인 물로 목욕을 하거나 양치질 시 이용하면 좋아요.
어릴적 인동꽃을 따 꿀을 빨면, 달짝지근한 맛으로 산골 아이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던 인동.
꿀이 많아 '밀보등',
전염병 역신을 다스린다 하여 '통령초', 사이좋게 쌍쌍이 피어나 '쌍화'.
관심이 많은 만큼 수많은 이름들로 불렸어요.
이렇게 저렇게 인동은 복을 불러 들이는 '길상화'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본인의 체질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 효능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 하에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목소리를 담아 만든 나레이션 영상입니다. 유익한 시간되세요~
복이 덩굴째 굴러 들어오는 인동덩굴 효능, 요즘같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는 시기에 보물같은 효능이네요.
모진 추위를 견뎌내는 강인한 생명력의 인동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