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식품점에서 양머리를 전시해 놓은 것을 보는데요, 음식에 대한 편견은 없는데 양고기에 익숙치 않아서 맞닥드릴 때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신선함을 강조하려는 것일까요, 아무튼 양머리를 전시 효과로 내놓은 듯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돼지머리에 익숙해져 있지요. 양두구육[羊頭狗肉].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의 고사성어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겉표면은 번지르르하나 내용은 엉망일 때, 선전만 버젓하고 내실이 못미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양고기를 고급으로 여겼나봅니다. 실제, 중국의 남쪽에서는 항상 귀빈을 맞이할 때 소 한마리를 잡아 대접한다는 의미로, 소머리나 양머리가 식탁에 올라오기도 한다고 해요. 양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아주 적은 저칼로리 음식으로, ..
식생활 정보
2022. 6. 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