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때 우리집에선 신경초를 얼핏 '간지럼 나무'라 불렀던 기억이 있네요. 신경초의 다른 이름은 '미모사'입니다. 미모사는 Mimosa Pudica라는 학명에서 비롯된 이름이라는 것 모르셨죠? 우리 이름이 아니었어요. 영어로는 The Sensitive plant라고 합니다. 영어이름이 신경초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네요. 네, 그래요, 예민한 아이, 신경초. 꽃말 역시 '감각의 예민, 부끄러움' 입니다. 너무 예민하여 손만 살짝 대도 금방 움츠려드는 신경초. 그 예민성으로 우리는 지진발생을 예측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미모사는 낮에 잎을 펼치고 밤에 잎을 접는데, 낮에 잎을 접으면 오래지 않아 지진이 발생한다고 해요. 그 예민성을 앞으로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어린시절, 미모사 끝쪽의 잎을 ..
식물이야기
2018. 6. 30. 18:30